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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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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택환 중견석좌교수, 미국 화학회지 부편집장 선임

2010.07.27.

매년 400편 이상 나노 및 재료화학 분야 최고의 논문들의 심사를 총괄함
한국의 화학 및 기초과학 분야가 이미 세계적 수준임을 인정받는 의미


현택환 중견석좌교수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현택환 중견석좌교수가 화학분야 세계 최고 학술잡지인 미국화학회지 (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의 부편집장(Associate Editor)로 선임되었다.

미국화학회지는 화학 분야 세계 최고 학술지이며, 노벨화학상 수상 관련 논문들이 이 저널에 가장 많이 발표되었다. 현재 이 저널의 부편집장 중에 미국을 제외한 지역의 부편집장으로는 일본(동경대)과 독일(막스플랑크연구소장) 등 2명밖에 없다. 한국인 중에서 편집자문위원에도 한 명이 없는 상태에서 현교수가 부편집장에 임명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하겠다.

현교수의 미국화학회지 부편집장 선임은 우리나라 화학분야 뿐만 아니라 기초과학 분야의 전체 수준이 그 만큼 세계적 수준에 올랐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각 분야별로 부편집장이 책임을 지고 논문 심사를 총괄하게 되는데 현교수는 오는 9월 1일부터 나노 및 재료화학 분야의 연간 400편 이상의 논문들의 심사를 책임지게 된다. 기고된 논문들의 심사여부를 우선 결정하고, 심사하기로 결정된 논문들의 심사위원을 선정하고, 심사위원들의 의견을 취합하여 최종 기고승인 여부를 현교수가 직접 결정하게 된다. 현교수가 결국 현교수에게 배정된 논문들에 관한 전 과정을 관리하게 된다.

현교수는 지난 13년간 순수하게 국내(서울대)에서 수행한 연구로 160편 이상의 논문을 미국화학지를 비롯한 세계적인 저널들에 발표하였고, 그 논문들이 10,000회 이상 인용되어, 국내 연구자들 중에서 가장 인용회수가 높은 연구자 중 한 사람으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연구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세계 최고의 학술지에 획기적인 연구성과를 투고하는 것도 대단하고 큰 일이지만 이런 획기적인 논문들을 심사하는 부편집장이 되는 것은 더 크고 어려운 일이다.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내서 인정받은 학자에게만 다른 학자들의 연구성과를 평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미국화학회지의 편집장들은 각자의 전문화학 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는 학자들로 짜여 있다.

현교수의 연구성과 중 2001년 12월 미국화학회지에 발표한 균일한 자성체 산화철 나노입자 합성연구 논문은 700번이나 인용이 될 정도로, 균일한 나노입자 합성분야에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 논문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이 균일한 나노입자 합성기술은 한화케미컬에 기술이전되어 현재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최근 발표된 암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수행하는 테라그노시스 나노입자 관련 여러 논문들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현교수는 올해 2월 서울대에서 새로 신설된 중견석좌교수에 생명과학부 김빛내리 교수와 함께 임명되었고, 지난 2002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원하는 창의연구사업의 산화물나노결정 연구단장을 맡고 있다.

2002년에는 대통령상인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하였고, 2005년에는 듀폰 과학기술상을, 2008년에는 포스코 청암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세계적인 나노과학, 재료과학, 화학 분야의 저널들인 어드밴스더 머터리얼 (Advanced Materials), 영국화학회지(Chemical Communications,영국 왕립 학회), 케미스트리 오브 머터리얼 (Chemistry of Materials, 미국화학회), 나노투데이 (Nano Today, Elsevier), 스몰 (Small) 등의 편집자문위원으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