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ON 2025 모금 캠페인의 목표 달성과 함께 선진적 기부 시스템 도입, 기부문화 확산을 주도해온 서울대가 국내 기부 시스템 구축에 이어 국제 사회 진출을 본격화한다.
서울대학교발전기금 미주재단이 지난 2월 미국 국세청(IRS)으로부터 면세 법인 자격을 취득하였다. 면세 혜택 승인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첨단 디지털 무선 통신기술, 제품 및 서비스의 세계적 선도기업인 퀄컴(Qualcomm)사 기부도 성사시켰다.
이번 면세 법인 자격 취득으로 자격 취득전 발전기금에도 세금 감면 혜택이 소급 적용되어, 미주 동문과 재외동포, 글로벌 기업 등의 기부가 한층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퀄컴 Ph.D. Fellowship 프로그램은 졸업 후 퀄컴에 입사 또는 연구 성 과 보고 등의 의무 조건사항이 없는 대학 장학 지원 기금으로,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서울대 공과대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학생 2명에게 2010년부터 2년간 10만 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서울대는 미주 동문 등 해외 기부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2008년 5월 서울대 발전기금 미주재단를 설립하였다. 미국 국적을 가진 시민권자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세금을 내고 있는 개인 및 법인이면 누구나 발전기금 미주재단을 통해 기부를 하고 미국 국세청(IRS) 규정에 따라 세금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해외 진출에 앞서 서울대 발전기금은 지난 2006년 이장무 총장 취임 이후, 세계인 명문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국내 대학 최초로 3,000억 원 모금을 목표로 하는 캠페인 ‘VISION2025’를 펼쳐왔다. 2010년 7월 목표 달성을 계획한 모금 캠페인이 4월 13일 현재 총 3,003억원(약정 기준)의 기금을 모아 3개월여 앞두고 조기에 목표액에 도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발전기금 미주재단은 서울대학교 후원 기부금에 대해 세금 감면 혜택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미국에 거주하는 동문들을 비롯해 교포사회, 글로벌 기업에게 알리는데 주력하고, 국제 모금 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가면서 체계적인 모금 활동에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서울대는 국내 VISION 2025 캠페인 목표 달성과 미주 재단을 통한 해외 진 출을 바탕으로 명실 공히 세계초일류 대학의 기틀을 한층 다져나갈 것이다.
L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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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기부 시스템, 해외 진출 본격화
2010.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