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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혼례잔치 ‘우리의 맛을 만나다’

2009. 9. 30.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개원행사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은 개원행사의 일환으로 향후 새로운 행보를 예고하는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2009년 출판부에서 출판문화원으로 승격한 후 운영본부 신설, 출판연구팀 운영, 홍보팀, 디자인팀 보강 등 다각적인 시스템 개편을 하고, 지난 7월 출간한 ‘우리 음식의 맛을 만나다’(한복진 지음,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발간), ‘혼례’(한복려 지음, 궁중음식연구원 발간)와 연계하여 우리 문화 중 우리의 맛이 총집결한 ‘혼례잔치와 혼례음식’를 재현, 대학 마당에서 콘텐츠 한마당을 펼친다.

이 행사는 “책을 통째로 맛보게 하며 책속을 자유자재로 걸으며 책을 적극적으로 읽게 한다.”는 적극적인 편집의 새로운 형태이다.

2009년 10월 5일(월) 오전 11시부터 10월 9일(금) 오후 6시까지 중앙도서관 중도터널 전시관에서 책에 실린 ‘혼례문화’ 사진 전시회를 열고 10월 7일(오후 3시-오후 6시)에는 문화재보호재단의 후원으로 정통한 우리의 ‘전통혼례(혼인식, 폐백, 신행놀이)’를 재현하며 저자이자 무형문화재인 한복려와 정길자의 주관으로 ‘폐백음식’과 ‘이바지 음식’을 전시하고 혼례 후 꼭 먹어야 할 잔치음식도 베푼다.

이날의 폐백은 총장, 부총장, 출판문화원 원장이 받도록 할 예정이다.

대학가 축제가 우리 문화를 격상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의미에서 이번 행사를 ‘서울대학교축제를준비하는사람’(‘축하사’)와 유례없이 공동 주관하고 ‘축하사’ 측에서 당일의 신랑신부를 뽑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축하사’ 학생들은 이번 축제 주제인 “샤랑합시다”에 따른 사연을 모집하여 그 사연도 전시하고 특별한 사연이 있는 신청자 중에서 신랑신부를 뽑기로 하여 공모 중이다.

잔치음식을 베푸는 행사(참석자 누구나 먹을 수 있는 다량의 음식 마련 예정)뿐 아니라 우리의 맛을 나누는 다양한 행사도 있을 예정이다. 무형문화재 한복려와 정길자가 궁중 떡볶이, 맥적 등 잔치 분위기를 돋구어줄 음식을 현장에서 강의하며 음식을 나눌 예정이어서 이제껏 회원에게 해오던 연례발표회를 공개적으로 하는 첫 계기일 뿐 아니라 패스트푸드에 점차 길들여져 가는 대학생을 찾아나서 우리의 맛 문화를 알리고 전승의 기회를 제공하는 첫 장이 될 것이다.

문화재보호재단측 60명, 혼례문화지킴이 150여 명 등 300여 명이 진행을 하여 국혼을 방불케 하는 전통혼례 재현행사가 될 것이다.

신랑신부 체험을 한쌍 밖에 없는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당의와 단령을 입어볼 수 있는 체험행사도 마련한다.

* 전통혼례와 폐백 재현
때 : 2009년 10월 7일 오후 3시 - 2009년 오후 6시
곳 : 서울대학교 총장잔디

* 행사내용/ 혼례문화 사진 전시회
때 : 2009년 10월 5일 오전 11시 - 2009년 10월 9일 오후 6시
곳 :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중도터널 전시관

출판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