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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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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기술지주(주) ‘STH Pharm’ 설립 협약

2009.04.14.

서울대학교 기술지주(주)(이하 ‘기술지주회사’)는 자회사로 4월중에 "(주)STH Pharm" 을 설립하기로 하고, 4월 14일(화) 오후 2시 연구공원 본관에서 산학협력단(서진호 단장), 기술지주회사(노정익 사장), 약학대학(서영거 학장), 건일제약(김영중 사장)이 설립 협약식을 가졌다.

동 협약서에는 약학대학을 기반으로 하는 의약품 연구 및 생산 관련 제반 사업을 전개할 "(주)STH Pharm”의 설립을 위한 사업분야 및 영역, 당사간 협력과 책임관계, 설립시기 및 장소, 자본금 및 투자규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주)STH Pharm"은 기술지주회사와 약학대학, 그리고 건일제약(주)가 1년여 간의 준비 끝에 설립 결정된 것으로, 의약품의 연구(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 및 생산(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용역을 담당하는 회사이다. 학교 내에 민간 제약 회사와 함께 이런 JV를 만드는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제약 산업은 개발 기간이 길고 다양한 연구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Outsourcing이 매우 발달되어 왔으며, 실질적으로 미국 대학들은 제약교육 제공과 산학 협력을 목적으로,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생산 시설을 기반으로 한 기관들을 학교 내에 설립 운영하고 있다.

미국 아이오와대학은 1973년부터 약학대학 산하에 cGMP 시설을 갖춘 제약 서비스 부서를 두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제약공장 현장 교육 프로그램과 산업체를 위한 CRO 및 CM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미국 퍼듀대학은 별도의 차오센터 (The Chao Center)를 설립하여 교육, 연구 및 상업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 약학대학도 2000년에 제약 실습동을 준공하고, 제약 공장과 관련된 실무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약사를 배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현 제약 실습동이 cGMP 인증시설이 아니어서 교육 및 산업적 활용에서 상당히 제한적이다.

"(주)STH Pharm"은 약학대학 교수진들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연구 능력을 바탕으로 CRO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궁극적으로는 서울대학교 관할 내에 cGMP 시설을 갖추어 임상용 샘플과 상업용 의약품을 생산하는 CMO 기능을 갖춤으로써, 국내에서 연구 개발된 제품이 세계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며, 약학대학을 중심으로 신약 개발의 Hub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서진호 산학협력단장은 “특히 "(주)STH Pharm"이 외국에서도 인정하는 제약 R&D 전문기업으로 육성 발전하여 국내 신약개발 및 제약기술 연구의 활성화와 선진화에 기여하는 명실공히 신약개발의 허브(Hub)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건일제약(주)은 JV 설립에 즈음하여, 서울대 약대 신약센터의 건립과 지주회사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서울대학교 발전기금에 5억원을 기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