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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생대 세계 ‘TOP 10’ 대학과 비교 평가 나서다

2008.01.29.

농생대 세계 ‘TOP 10’ 대학과 비교 평가 나서다

해외‘벤치마크’대학과 교육·연구·사회기여부문 비교 평가
전공별 비교평가는 서울대 내 첫 시도…공간ㆍ예산 배정 차별화



서울대 농생대가 세계 TOP 10 대학을 기준으로 직접 비교평가에 나선다.

서울대 농생대는 소속 16개 전공별로 세계 TOP 10 대학과 교육·연구·사회기여 부문에 대한 비교 평가를 통해 향후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수월성과 다양성 확보를 위한 전공별 평가 및 발전계획(2008-2012)’ 을 시행한다.

그동안 서울대나 단과대 차원, 또는 일부 학과 차원에서 해외 대학과 비교 평가를 하는 경우는 있었으나 단과대 내 모든 전공을 동시에 비교 평가하는 경우는 없었다.

농생대는 2월 중순까지 각 전공별로 벤치마크 대상 대학 10곳을 선정하여, 이 대학들과 직접 교육·연구·사회기여 항목에 대하여 비교 평가를 실시한다.

세부 비교 항목은 교육 부문의 경우 학생·교수·교과개설·교육여건·졸업생·취업 현황이며 연구 부문의 경우 논문 발표 및 연구수혜 실적, 사회 기여 부분의 경우 전공(학과) 기금, 보직현황, 국내외 참여 학회 및 보직 현황 등으로 구성됐다.

비교항목은 국내외 대학 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미국 USNEWS, 영국 The Times, 우리나라의 대교협, BK21 등에서 사용되는 항목 가운데 필수적인 항목을 선택했다.

이를 위해 농생대는 각 전공을 대표하는 교수로 구성된 별도의 TF팀을 구성해 비교항목 선택, 평가안 작성, 시행방안 등에 대하여 논의해 이번 계획을 마련하였으며, 전체 교수회의에서 이 같은 계획을 설명한 바 있다.
벤치마크 대학을 각 전공별로 정한 것에 대해 농생대 이성우 기획실장(교수·지역정보 전공)은 “농생대는 ▲단과대 내 인문·자연계가 함께 있고, ▲농업 및 생명 등 다소 특수한 분야의 연구를 다루며 ▲벤치마크 대상 대학이 전공별로 다소 상이할 수 있어 이를 자율적으로 판단하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사된 항목을 기준으로 각 전공별로 설정된 10개의 세계 명문 대학의 전공과 비교하여 현재 서울대의 위상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게 된다. 조사의 공정성 및 객관성 확보를 위하여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외부 전문가 및 평가 기관을 통해 별도 검증 작업을 거치게 된다. 또한 농생대는 벤치마크 설정 대학에 직접 교수들을 파견, 학과 운영에 대한 전문적인 노하우를 전수받는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농생대는 작성된 평가안을 바탕으로 벤치마크 대학 수준에 근접한 정도에 따라 16개 소속 전공을 A·B·C·D 4등급으로 나눈 뒤 상위 A·B 등급을 받은 전공만 예산 배정과 대학 내 공간 배정, 연구 인프라 구축, 교수 충원 등에서 우선권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하고, 하위 등급으로 평가된 전공은 단시일 내에 상위 등급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생대 내 모든 전공이 2012년까지는 세계 TOP 10 수준에 이르게 하는 것이 목표다.

이성우 기획실장은 “이번 전공별 비교 평가 및 발전계획 수립을 통해 농생대 및 소속 교수진, 행정서비스의 국제적 경쟁력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서울대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8. 01. 29
서울대학교 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