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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과학부 지동표 교수, 美공군 연구소로부터 연구비 지원

2005. 3. 2.

수리과학부 지동표 교수, 미 공군 연구소로부터 연구비 지원
- 차세대 IT산업에서 주목받는 ‘양자역학’ 연구에 2년간 7만5천달러
- 국내 수학자로 美정부기관 연구비 수주는 처음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지동표 교수가 미국 공군 산하의 연구재단으로부터 2년간 7만5천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지동표 교수는 2004년‘양자 컴퓨터 알고리즘’ 연구에 5만달러, 2005년 ‘양자 오류 보정’ 연구에 2만5천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양해각서를 지난 2월 체결했으며, 이달 중순쯤 정식 계약을 체결한다. 연구는 지동표 교수와 전기공학부 김진수 교수가 함께 수행한다.

연구비를 지원하는 美공군 산하 연구재단은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연구 및 지원을 하고 있으며, 국내 수학자가 미국 정부기관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양자역학을 이용한 정보처리나 계산은 현재 컴퓨터 수준의 초소형화를 획기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뛰어난 기술로써, 세계적으로 미국과 유럽이 선도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 중국, 인도 등에서 연구저변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지동표 교수는 “컴퓨터, TV, 전화 등 현대 문명의 이기 대부분이 양자역학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고 21세기 지식정보시대를 누릴 수 있는 것도 양자역학 덕분”이라며 “양자 계산 분야는 차세대 IT 분야에서 가장 각광을 받을 수 있는 분야의 하나이며, 이것이 실현되면 컴퓨터의 계산 시간이 혁명적으로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학교 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