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김의준 교수가 지난 2월 제66대 미국 서부지역학회(Western Regional Science Association) 회장으로 선출되며 학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미국 지역학회는 도시·지역경제, 공간 분석, 지역정책, 환경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심층 연구와 실질적 정책 제언을 이끌어내는 국제 학술단체로, 전 세계 학자들이 참여하는 권위 있는 연구 네트워크다. 이번 김 교수의 회장 당선은 1961년 학회 창설 이래 64년 만에 미국 및 유럽 대학 소속이 아닌 비서구권 학자가 회장직에 오른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김의준 교수는 지역개발·도시경제학 분야에서 오랜 기간 연구와 정책 개발에 앞장서 온 전문가다. 2006년부터 2019년까지 SSCI 학술지 Annals of Regional Science의 편집위원장을 역임하며 국내외 학계에 신선한 변화를 일으켰고, 2014년에는 한국지역학회장을 맡아 지역 발전 전략 수립에도 큰 기여를 했다.
전 세계 학자들이 학제 간 협력을 통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연구 성과를 도출하는 미국 지역학회의 리더로 김 교수를 선출한 이번 결정은,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확대와 다양한 시각의 융합을 통한 혁신적 발전을 예고하는 중요한 이정표다. 김 교수는“이 기회를 통해 국제 무대에서 한국의 우수 연구 성과를 널리 알리고, 지역 발전과 정책 개선에 실질적 기여를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출처 : 미국 서부지역학회 (Western Regional Science Associ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