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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안양시, 관악수목원 전면개방 및 국유재산 무상양여 협약 체결

2025. 2. 27.

서울대학교, 관악수목원 국유재산 양여 및 개방을 위한 첫걸음 내디뎠다

서울대학교(총장 유홍림)는 2025년 2월 20일(목) 안양시청에서 안양시(시장 최대호)와 협약을 체결하고, 서울대 관악수목원의 국유재산 양여 및 시민 개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확정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대 관악수목원의 상시 개방과 국유재산 무상 양여를 포함한 중요한 합의로, 양측의 공식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법적 이행력을 갖춘 협정으로 체결되었다. 서울대는 법인화 후 미양여 국유재산 1,550.6ha(안양시 지역 617ha) 중 93.7ha에 대해 기획재정부에 무상 양여를 요청해왔으며, 그 중 대부분(90ha) 위치한 안양시와의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안양시는 관악수목원의 국유재산이 서울대에 무상 양여 되는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동의했다.

서울대는 이번 협약을 근거로 기획재정부의 국유재산 양여를 요청하고 승인 즉시, 관악수목원의 전시 구역 25ha 중 교육·연구 시설을 제외한 20ha를 시민에게 상시 개방할 계획이다. 이르면 이번 봄부터 시민 개방이 시작될 예정이며, 기존 관악산 탐방길도 개방에 포함된다. 이처럼 관악수목원 대부분의 전시구역을 시민에게 상시 개방하는 것은 1967년 관악수목원의 설립 이후 처음이다.

또한, 관악수목원 내 안양시 지역에 대해 ‘서울대학교 안양수목원’이라는 별도의 명칭을 사용하기로 합의했으며, 서울대는 이를 위해 2025년 내에 관련 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다.

서울대와 안양시는 상생을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2018년부터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고, 수목원의 개방과 보존에 대한 여러 가지 운영 모델을 모색해왔다. 이 과정에서 6차례에 걸친 임시 시민 개방을 통해 30만 명에 달하는 시민 탐방객을 유치하고, 자원의 보존과 개방에서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 개방이 현실화되면, 시민들은 관악수목원이라는 귀중한 자원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서울대는 수목원 본연의 기능인 교육과 연구의 활성화는 물론 대학의 사회적 책무 이행에 더욱 힘쓸 것으로 기대된다.

유홍림 총장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안양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서 수목원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국립수목원 등의 운영 사례를 잘 참고해서 시민들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들과 약속한 대로 천혜의 자연 자원을 시민들에게 돌려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사계절 내내 숲의 정취를 만끽하고 힐링할 수 있도록 서울대와 상호 협력하여 잘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