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단장 김태균)에서 진행한 2024 동계 우즈베키스탄 SNU공헌단 ‘우쥬’팀의 활동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2024년 11월부터 활동을 준비한 우쥬 팀은 2025년 2월 3(월)~13일(목) 11일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지역에서 유아교육 나눔과 현지 고려인들을 위한 의료 진료 및 문화교류 활동을 실천했다. 이번 우즈베키스탄 SNU공헌단 활동은 ㈜영원무역의 후원을 받아 운영되었다.
우쥬 팀은 사마르칸트 내 두 곳의 공립 유치원을 방문해, 한국의 개정 누리과정을 바탕으로 유아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한국 유아교육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진행했다. ‘나무 쿠쿠의 성장’과 ‘성장한 쿠쿠가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주제로, 나무의 성장 과정과 실생활에서 나무가 주는 이로움을 탐색하는 유아교육 활동을 운영했다. 또한, 동화 구연, 역할극 스토리텔링, 나무 막대기를 활용한 신체 활동, 종이접시를 활용한 ‘나뭇잎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특히 이번부터 교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활동 유치원에 사전에 러시아어로 번역한 프로그램을 보내고 현장에서 반별 교사와 사전 미팅을 실시하여 교사들도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우쥬 팀은 우즈베키스탄 2.0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고려인을 위한 의료 진료 및 문화교류 활동을 신규로 기획하여 진행했다. 먼저, 고령자 고려인을 대상으로 지도교수로 참여한 오범조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보건팀이 기초 검진과 의료 진료를 실시하였다. 진료 후에는 한국 전통문화 체험을 함께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고려인 청년 대상으로는 ‘한국 학교생활 체험기’라는 주제의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교시는 음악 수업, 2교시는 체육 수업, 3교시는 미술 수업, 쉬는 시간 등으로 구성해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며 고려인 청년들과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또한 유치원 교사 및 원장 등 유아교육 관계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범조 교수가 우즈베키스탄 유치원 교사의 건강관리를 주제로 한 의료 세미나를, 자문단원으로 참여한 김수정 아동가족학과 박사가 한국의 개정 누리과정과 아동중심교육 등을 주제로 한 유아교육 세미나를 진행하여 현지 참여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은 2013년 2월 창설 이래 대학 내 사회공헌을 담당하는 허브조직으로서 대학의 사회 책무와 전문성을 토대로 사회공헌 교육과 국내외 사회공헌 실천을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우즈베키스탄 SNU공헌단 활동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글로벌사회공헌단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