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과 국제농업기술대학원 및 인도네시아 IPB 대학이 공동 주관하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지원하는 “인도네시아 보고르대 농업·생명과학연구센터 역량강화 사업(사업단장: 박병철 교수, 총 사업비 1,100만불)”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축산업 발전 방향 논의를 위한 국제심포지움(International Symposium on Innovative Approaches to Livestock Industry)’이 1월 21일(화) 인도네시아 IPB 대학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인도네시아는 잠재적 가능성이 매우 큰 아시아 국가이지만 인구 증가와 기후 변화에 의한 식량 안보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에 대한 주요 문제 중 하나는 농업∙축산의 생산성이 낮은 데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가축의 식량 안보는 낮은 생산성, 질병 발생, 기후 변화, 자원에 대한 제한된 접근으로 인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소규모 자작농과 전통적인 방식은 효율성이 낮으며, 높은 사료 비용, 수입 의존도 및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와 같은 질병은 주기적으로 생산을 중단시키고 있다. 또한 기후 변화는 목초지 가용성, 수자원 및 가축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생산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번 국제심포지움은 서울대 및 IPB 대학과 더불어 인도네시아 주요 연구 기관과 기업의 분야별 전문가 발표와 패널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인도네시아 축산업 발전 방향 논의를 위한 축산, 축산 식품, 축산 환경 및 생명과학 분야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의 연구, 기술 정보 공유와 향후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심포지엄에서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 기술 혁신, 식량 안보를 지원하는 정책 프레임 워크 등의 주제에 초점이 맞추어졌으며, 다양한 학술 교류와 공동 연구 기회를 육성함으로써 이러한 협력은 식량 안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상황별 전략 개발을 촉진하여 궁극적으로 글로벌 농업 지속 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인도네시아 IPB 대학 농업·생명과학연구센터 역량강화 사업은 초청연수, 첨단분석센터 리모델링 및 기자재 지원, 석·박사학위 지원, 공동연구 및 산학협력 과제 발굴 등 다양한 사업 진행으로, 오는 2028년까지 운영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