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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인도네시아 보고르대학교 농업‧생명과학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제3차 중기연수지원

2025. 1. 16.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원장 양태진)이 주관하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지원하는 ‘인도네시아 보고르대학교 농업·생명과학연구센터 역량강화사업(2022-2028)’의 일환으로, 제3차 보고르대학교 교원 국내 초청 중기연수 프로그램이 2024년 9~12월 진행되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10월 신정부 출범 이후 식량안보를 국가적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무상급식 프로그램과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주요 정책 목표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의 농업 및 생명과학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생물자원의 효과적인 활용이 시급한 실정이다.

인도네시아는 생물다양성이 가장 풍부한 국가 중 하나로, 열대우림과 맹그로브숲을 포함한 방대한 해양생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연구 인프라와 역량의 부족으로 이들 자원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거나 활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번 연수는 유전체 분석과 생명정보학을 중심으로 농업생명과학 연구역량강화를 목표로 진행되었다. 보고르대 교원들은 서울대 그린바이오공동기기센터와 농생명과학공동기기원, 강원대학교 등에서 첨단 기자재를 활용한 실험 기법을 배우고, 생명정보, 염기서열 분석, miRNA 분석 등 심화 과정을 이수하였다. 함께 백두대간수목원 등 국내 유관기관을 방문하여 한국 연구 체계와 동향을 직접 경험하며, 이론적 지식뿐 아니라 실질적인 기자재 활용 노하우를 습득했다.

KOICA 사업 프로젝트 매니저인 서울대 강호상 산학협력중점교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교원들이 한국의 첨단 연구 기술과 시스템을 깊이 체험할 수 있었다”며 “특히 식물유전체 분석과 생명정보학은 양국 간 협력이 필요한 핵심 분야로, 앞으로도 이를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본 KOICA 사업단장인 국제농업기술대학원 박병철 교수는 KOICA의 지원으로 보고르대학에 조성할 농업생명과학연구센터(NICAB)에 대해 언급하며“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NICAB는 인도네시아의 식량안보와 농업 연구 및 기술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료식에 참여한 Dimas Andrianto 보고르대학교 생화학과 교수는 “이번 연수는 농업 및 생명과학 분야에서 한국의 첨단 연구와 주요 기자재 활용을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특히 유전체 분석 기술과 생명정보학 활용은 향후 연구 기반을 강화하고 인도네시아의 농수산 및 생명과학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KOICA ‘인도네시아 보고르대학교 농업생명과학연구센터 역량강화 사업’은 2028년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공동 연구와 산학협력을 통해 보고르대학교의 연구 역량 강화와 함께 인도네시아 농생명 산업 발전과 식량안보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