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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서울대학교 학술연구교육상(연구부문)』 및 『서울대학교 산학협력상』 시상

2024. 12. 10.

서울대학교는 2024년 12월 4일(수) 2024학년도 ‘서울대학교 학술연구교육상(연구부문)’ 및 ‘서울대학교 산학협력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서울대학교 학술연구교육상(연구부문)’은 탁월한 연구업적으로 학문발전에 기여하고 서울대학교의 명예를 높인 우수 교원을 선정․포상하여 학술연구를 촉진하고 연구의욕을 고취하고자 2008년 제정되었다. 2024학년도 수상자로 10명의 교원이 선정되었으며 수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 인문대학 독어독문학과 정항균 교수
- 사회과학대학 경제학부 서명환 교수
-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정충원 부교수
-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고승환 교수
-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 김병수 교수
- 농업생명과학대학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류영렬 교수
- 약학대학 제약학과 오동찬 교수
- 의과대학 의학과 임재준 교수
- 의과대학 의학과 박창민 교수
-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고길곤 교수

‘서울대학교 산학협력상’은 서울대가 창출한 우수기술을 산업부문으로 이전하고 사업화하여 산업 전반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거나 지역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교원을 3년 주기로 포상하고 있으며 올해 두 번째 시상식을 맞이하였다. 2024년도 수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 산학공동연구개발 부문 : 공과대학 전기·정보공학부 김수환 교수
- 기술이전사업화 부문 :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이재진 교수
- 지역산업발전 부문 : 국제농업기술대학원 국제농업기술학부 김도만 교수

시상식은 서울대 연구처가 주관하는 ‘2024년도 제1회 SNU Research Day’의 1부 순서로 12월 4일(수)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대 교수회관 컨벤션홀에서 진행된다. 시상식을 비롯한 제1회 SNU Research Day 전체 프로그램은 서울대학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 예정이다.

[서울대 학술연구교육상(연구부문) 수상자 공적 사항]

정항균 교수는 독일현대문학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내왔으며, 특히 다와다 요코와 카프카에 관한 연구서를 출판하였다. 또한 기억, 반복, 폭력, 동물 같은 주제를 중심으로 학제적 연구를 수행하여 다양한 학문과 소통하고 독어독문학의 연구 지평을 넓히는데 기여했다. 이러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다섯 권의 책이 세종우수도서와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로 선정되었고, 2020년에는 카프카 학회 논문상을 수상하였다. 그 외에도 독일의 대표저널에 여러 편의 논문을 발표하면서 국제적인 학문교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명환 교수는 계량경제학 연구에서 주요 학문적 기여를 해왔다. 비선형 계량모형이나 모형의 구조적 변환에 관한 계량분석과 추론방법에 대한 이론적 기반을 확립하였고 전통적인 계량모형과 머신러닝기법이 융합하는 이론적 기초를 바탕으로 경제학 및 통계학 최우수 학술지에 다수의 연구성과들을 논문으로 게재하였다. 또한 그 성과들로 한미경제학회 젊은 경제학자상, 연암연구교수, Cowles 재단의 Koopmans 계량이론논문상, 매경경제학자상 등을 수상하였다.

정충원 교수는 우리나라 인류 및 집단유전학 연구의 발전에 크게 힘써왔으며, 특히 고대인 유전체 연구를 통해 여러 민족의 생물학적 기원과 역사를 밝혀내는 고유전체학의 전문가이다. 2020년 유라시아 초원 최초의 제국 흉노 사람들의 기원을 규명한 연구 등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 외에도 유라시아 여러 민족 및 다양한 생물종의 진화사와 지역 환경에 대한 적응 등 다양한 연구성과를 50여 편의 SCI급 학술지 논문으로 발표하였다. 그 업적을 인정받아 2022년 젊은과학자상, 2023년 아산의학상 젊은의학자부문 등을 수상하였다.

고승환 교수는 고전적인 기계공학분야의 연구결과들을 확장하고 최신 나노과학에 접목하여 '능동적 기계물성제어' 및 '기계적 지능형 나노구조체' 분야를 개척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계층적 나노구조체 및 고신축성 기계적 퍼콜레이션 네트워크 등 독창적인 연구를 수행하였다. 그 업적을 인정받아 2021년 국가연구개발우수성과 100선 선정, 2022년 대통령 표창 및 이달의 과학자상 등을 수상하였다.

김병수 교수는 우리나라 재생 바이오 의공학 연구의 발전에 크게 힘써왔으며, 난치성 질병에서 면역작용을 조절할 수 있는 나노입자를 개발하여 난치성 질병 치료 연구에 크게 기여하였다. 그 외에도 다양한 연구 성과를 340여 편의 SCI급 학술지 논문으로 발표하였다. 그 업적을 인정받아 2020년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 학술상, 2021년 한국생물공학회 학술진흥상 등을 수상하였다.

류영렬 교수는 육상생태계와 대기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생물기상 분야를 크게 발전시켰으며, 조경학과 임학, 농학, 대기과학 등 다학제분야에 적용해왔다. 잎 단위에서 전지구 수준까지 원격탐사 기법을 활용하여 광합성과 증발산을 탐지하는 연구를 수행했으며, 개발한 광합성 알고리듬은 NASA우주위성의 공식 알고리듬으로 채택되는 등 널리 활용되고 있다. 110여편의 논문을 국제저널에 발표하였으며, 파급력 높은 논문들로 클래리베이트 피인용 세계 상위 1% 연구자에 선정되었다.

오동찬 교수2023년 전통적인 천연물 연구를 뛰어넘어 생합성 유전자와 천연물의 분광학적 특성에 기반한 논리적 활성 천연물 발굴 플랫폼을 개발하는 학문적 기여를 하였고, 천연물화학 연구를 세계적으로 선도하고 있다. 또한, 천연물 기반 신약개발 연구 등 200여 편의 SCI급 학술지 논문을 발표하고 항알츠하이머, 항암제 신약 선도물질을 기술이전하였다. 그 업적을 인정받아 2012년 노벨상의 산실인 미국 Howard Hughes Medical Institute의 International Early Career Scientist로 선정되었고, 2014년 미국 생약학회 Jack L. Beal Award 등을 수상하였다.

임재준 교수는 소외된 분야인 결핵 연구에 20년 이상 몰두하며 결핵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수많은 업적을 내놓았다. 2005년 새로 개발된 결핵균 감염 진단법의 정확성을 증명하여 우리나라 임상의학자로는 최초로 미국의사협회지에 논문을 발표했고, 2022년에는 2년까지 치료하던 다제내성결핵의 치료 기간을 9개월로 줄이는 획기적인 치료법을 개발하여 최고 임상의학술지인 Lancet에 발표했다. 지금까지 300편이 넘는 논문을 출판하며 화이자의학상, 유한의학상,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상하며 우리나라 의학계를 대표하는 석학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박창민 교수는 우리나라 영상의학 발전에 힘써왔으며, 흉부 X-선 판독보조 인공지능을 개발하여 임상 검증법을 확립하고 의료현장에 적용하여 영상진단 정확도와 진단 적시성 향상, 의료 인공지능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또한 간유리 폐결절과 폐암의 영상진단 및 병기 결정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콘빔 CT를 활용한 폐결절 생검을 개발했으며, 라디오믹스 분야에서 선구적 연구를 수행하여 250여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하였다. 업적을 인정받아 2021년 의료기기 산업대상, 2022년 대한영상의학회 학술상,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학술상, 보건의료기술 유공자 표창, 2023년 서울대병원 학술상 등을 수상하였다.

고길곤 교수는 질문주도 증거기반 행정학 연구에 크게 힘써왔으며, 특히 다양한 계량 방법론을 활용하여 공공데이터를 분석하는 공공 데이터 어낼리틱스 분야에 큰 기여를 하였다. 인과철학의 입장에서 행정계량방법론을 재해석하고 그 한계와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계량방법론의 지평을 넓혔다. 지금까지 100편 이상의 논문과 14권의 학술저서를 출판하였고, 국가 통계발전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아 2021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외에도 22년 한국행정학회 생애연구학자 선정, 2020년 GSPIA, University of Pittsburgh Distinguished Alumnus Award, 2006 APPAM 최우수 박사학위 논문상 등을 수상하였다.

[서울대학교 산학협력상 수상자 공적 사항]

산학공동연구개발 부문의 김수환 교수는 산학협력 및 인재 양성을 통해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업적이 돋보인다. 국내 민간 기업들과 산학협력을 통해 수많은 반도체 관련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산업 현장에 이전하였다. 한 예로 고속 직렬 데이터 인터페이스 및 저전압 고정밀 온도센서 개발은 DRAM 제품에서 전력 효율성과 성능을 동시에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해당 기업이 고성능 차세대 HBM 제품군의 경쟁력을 강화를 돕는 대표적인 산학협력 사례를 남겼다. 해외 저명 학술대회 및 저널에 20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100여 건이 넘는 국내외 특허를 출원하였으며 학생들을 고급 반도체 설계기술 인재로 양성하면서 한국 반도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기술이전사업화 부문의 이재진 교수는 AI 시대 필수 컴퓨팅 인프라인 GPU 기반 슈퍼컴퓨팅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실용적이고 실증적인 연구를 수행하여 왔으며, 대규모 장기 정부지원 연구과제 두 건의 연구성과를 산업체 기술이전과 창업으로 연결시켰다. AI 클라우드 플랫폼 분야 기업인 ‘모레’와 ‘매니코어소프트’를 공동창업하였고 두 회사 모두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또한 기술이전과 산학과제를 통하여 삼성전자 슈퍼컴퓨터가 대한민국 역대 최고인 세계 성능 순위 11위 및 전력효율 순위 2위에 오르는데 기여했다. 지금까지 33건의 산학과제를 수행하였고, 66건의 국내외 특허를 등록하였으며 현재 양자컴퓨터 시뮬레이션에 대한 기술과 특허로 새로운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산업발전 부문의 김도만 교수는 서울대 평창캠퍼스 국제농업기술대학원에서 지역사회와 산업계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연구와 교육을 진행해왔다. 연구는 주로 지역 농산업과 임업의 경제적 문제 해결과 생산물의 고부가가치 창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다양한 천연물 소재와 발효 기술을 활용하여 식품, 의약품, 화장품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였으며, 이 기술들은 국내외에서 200건 이상의 특허 출원과 함께 250편 이상의 논문 출판을 통해 인정받았고 다수가 산업에 적용되어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김도만 교수는 산학과제를 수행하며 지역사회의 경제적 소멸을 막고 지역 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역할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