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일(일)부터 11월 9일(토)까지 진행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Korea Foundation for International Healthcare) 지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주관의 이종욱펠로우십 보건의료인력교육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9월 4일(수) 시작되어 10주 동안 보건의료인력교육 전문가 과정을 진행하였고, 마지막 주에는 관리자 과정이 추가되었다. 일반 과정에는 라오스,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4개국에서 12명이 참여했으며, 관리자 과정에는 라오스,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3개국에서 10명의 관리자급 연수생들이 참여해 다양한 주제에 대해 1주일간 심도 있는 학습과 토론을 이어갔다.
11월 8일(금) 오전에는 참가자들이 각국의 보건의료 교육 발전을 위한 Future Plan 발표 시간을 가졌다. 우즈베키스탄의 연수생들은 'Action Plan to Improve Postgraduate Medical Education'을 통해 전문의 과정 교육의 개선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라오스 연수생들은 'Student Admission and Course Development'를 주제로 학생 선발과 교육과정 개발의 전략을 공유하였다. 베트남의 Haiphong 대학교 연수생들은 'Complete Question Bank and Competency-Based Graduation Exam System'을 주제로 졸업시험 시스템의 개선 방안을 발표하였고, 베트남의 Hue 대학교 연수생들은 'A Center for Medical Educators in Central Vietnam'을 통해 중앙 베트남 지역의 의학교육자 양성 센터 설립 계획을 설명하였다. 마지막으로 미얀마의 연수생들은 'Implementing “Item Banking System” to Enhance Medical Education Assessment at Universities of Medicine in Myanmar'를 발표하며, 의학교육 평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 구축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오후에는 수료식이 진행되었으며, 연수생들은 10주간의 연수 과정을 마무리하며 그간의 성과를 되새기고 향후 각국의 의학교육 발전을 위해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폐회식에서는 이번 과정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임을 강조하며, 보건의료인력교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다짐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정은 학장은 "여러분의 참여는 단순한 개인의 발전을 넘어 각국의 의학교육 미래에 기여하는 뜻깊은 발걸음입니다.”라며,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에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앞으로도 각국에서 의학교육과 보건의료 시스템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KOFIH 유수현 전문위원은 연수생들 한 명씩 호명하며, 타국에서 보여준 열정과 노력에 대한 깊은 감사를 전했다. 그는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더 나은 보건의료인력 교육 환경을 만들어 가기를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대 의과대학 나상훈 교수는 “이번 관리자 과정은 연수생들이 각국의 보건의료 교육 시스템을 개선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연수생들이 앞으로도 각국에서 의학교육과 보건의료 시스템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 확신하며, 오늘의 폐회식은 프로그램 종료가 아니라, 새로운 미래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이종욱펠로우십 보건의료인력교육 프로그램은 각국의 보건의료 교육 리더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했으며, 참여자들은 자국의 보건의료 교육 발전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귀국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