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G-램프사업단의 수리·통계 중점테마연구소인 과학데이터혁신연구소(IDIS)는 10월 8일(화)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생물통계분과와 상호협력 연구협약(MoU)을 체결하였다.
IDIS의 정성규 소장은“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존 IDIS의 바이오데이터 확장과 그간 양 기관이 구축해 온 연구역량을 공유함으로써 바이오헬스 분야의 문제해결과 기초과학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 NCI)는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로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암 연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세계적으로 신뢰도가 매우 높은 기관이다. 특히 이곳 생물통계학 분과는 암에 대한 관찰 연구 등의 역학 및 유전학을 위한 새로운 통계방법론을 개발하는 곳으로, 데이터 기반 다양한 방법론을 실무에 적용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위해 서울대 과학데이터혁신연구소(IDIS)를 방문한 Grace Hong 선임연구원은 고차원 공변량을 사용하는 분류문제에 대한 고급통계방법론을 바이오데이터 등의 공중보건, 의학 및 건강정책 연구분야에 적용하여 각광받는 연구자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해 연구 아이템을 발굴하는 간담회를 가졌으며, 실무차원에서도 추가 협의를 통해 세부 협력사항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정성규 소장은“기존 IDIS가 보유한 통계기술과 바이오데이터에서의 통계기술이 연계되어 기초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통찰을 창출할 수 있게 되었다”며“미국의 NCI와 더불어 최근 IDIS는 이탈리아 에드먼드 마하 재단(Edmund Mach Foundation)의 연구 및 혁신센터와도 지난 9월 27일 연구협약(MoU)를 체결하여, 바이오데이터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가 구축되게 되어 글로벌 공동연구 플랫폼으로서 본격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에드먼드 마하 재단은 이탈리아의 농업, 바이오경제, 생태학, 생물다양성, 환경 및 식품 분야에서 과학 연구를 수행하고 기술을 개발하여 혁신을 촉진하는 곳으로, IDIS의 생명데이터과학센터 정충원 센터장은 “두 건의 MoU를 통해 양 기관의 데이터를 서로 공유할 수 있어 기후변화에 따른 생물 다양성의 진화, 암 병인에 대한 정량적 방법의 개발 및 적용 등 바이오헬스 전 분야로 연구를 확장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라고 전했다.
서울대 G-램프사업단 유재준 단장은“전공, 학과 칸막이 없이 수리·통계 테마중심의 연구기관으로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공동연구 수행 여건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고 있고, 이런 협력 사례가 우리나라 연구분야에서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운영해 나가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대학교 G-램프(LAMP) 사업단: https://snulamp.snu.ac.kr/
*서울대학교 과학데이터혁신연구소(IDIS): https://idis.snu.ac.kr/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생물통계분과: https://dceg.cancer.gov/about/organization/tdrp/bb
*이탈리아 에드먼드 마하 재단(Edmund Mach Foundation): https://fmach.i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