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전후로 선제적 종합방역 부재시, 코로나 재확산의 2차 정점 발생 가능
“10월 초, 한주에 확진자 32만~39만명, 입원환자 2천9백~3천2백명으로 증가할 수도”팬데믹 사이언스 전문가 경고, “엔데믹 전환이 새로운 위기의 시작, 선제적 대응하도록”
“만성 코로나19 후유증” 환자대처 부재시, 보건경제 위기 증폭-27조원의 GDP 감소 추정
□ 서울대학교 AI 연구원 국제팬데믹 인텔리젼스 센터(IPSAI, 센터장 전영일)는 코로나19 재확산 위기에 국회(박주민 의원실, 서왕진 의원실)와 함께「코로나19 재확산 대응 전략 모색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2024년 9월 3일(화)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에서 공동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보건의료 석학, 팬데믹 감염학 민·관 전문가, 보건정책 입안자들이 국회회의실 현장과 온라인으로 대거 참여했다.
- -2020년 2월 이래 코로나 위기 기간 중 통계개발원장으로 민관 감염병 예측모델의 개발과 정책활용을 총괄했던 전영일 국제팬데믹 센터장은 “특히 추석기간 전후로 선제적인 예방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에는, 2차 정점의 확진자 규모가 한주에 32만~39만명, 한주 입원환자 2천9백~3천2백명으로 급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 -전영일 센터장은 “확산의 2차 정점을 예방하기 위해서 선제적인 종합방역이 필요하다”며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사용 의무화, 고위험군은 확진후 5일 내에 치료제 사용, 백신접종율을 현재의 2배로 확대, 학교와 사무실에서 2시간마다 환기, 확진시 자택격리 의무화 등 전국적인 방역정책을 시행할 것”을 제시했다.
- -조국혁신당 정책위원회 의장인 서 의원은 “코로나 재확산 재난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에 기반한 전략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정책과 예산 확보 방안을 모색하고, 선제적인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 -김동현 교수는 최근 미국에서 보고된 두 달 사이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1,300명에서 2,800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한 통계를 제시하며,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한 달간 표본감시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입원환자가 6.4배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 -백신효과 연구를 지난 3년간 주도한 김동현 교수는 “이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KP.3)의 전파력과 인구집단 면역능력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다”며 “엔데믹 상황에서 재확산을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면 새로운 위기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미래 팬데믹 대응을 위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서울대 IPSAI 국제팬데믹센터를 설립한 전 센터장은 “롱코비드 환자들을 위한 중장기적인 체계적 정책대응의 부재시에 국가보건.경제.교육 도미노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증폭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 센터장은 미국 일본 대만 등 만성코로나19 증후군의 경제적 영향 규모를 제시하며, “한국의 경우에는 롱코비드로 인해서 GDP 1% 즉 약 27조원의 GDP 감소를 추정한다“고 밝혔다.
- -전 센터장은 “미국에서는 롱코비드로 인한 건강 상실로 약 1백만명이 실업자가 되었고, 전세계적으로는 2023년말 현재 약 4억명의 롱코빗 환자 발생을 추정한다”고 전했다.
- -전 센터장은 “롱코비드의 중장기 위험 대비를 위해서 이번에 질병청의 삭감된 예산을 복구하여 약 2,500억의 롱코빗 대응체계 및 R&D를 시행할 것을 제안”했다. 미국은, 작년이래 2조 5천억원 규모의 롱코비드 연구지원을 하고 있다.
- -민 교수는 과거 데이터에 기반한 시계열 분석과 수리모델링 기법을 통해 여름철에 나타났던 유효접촉률의 급증이 9월 이후 점차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민 교수는 “그러나 개학과 추석 등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유효접촉률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 -특히, 민 교수는 2022년과 2023년 코로나 확산사례를 바탕으로 “겨울철 소규모 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며, 이를 대비하기 위해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이효정 교수는 금년 12월까지 확산유행 예측모델에서 3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방역정책의 변화가 없는 대응 시에는 연말까지 급상승하며, 2차 정점에 다다를 것으로 추정했다.
- -이효정 교수는 특히 중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한 입원 환자 수 예측 결과와 치료제 수요를 바탕으로, 향후 대응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이 교수는 “현재 질병청이 준비한 26만명의 치료제는 몇가지 확산 시나리오를 적용해볼 때 특히 고위험군인 60세이상 양성자를 위해 연말까지 적절한 분량이라고 추정한다”며 “단, 치료제가 필요한 지역과 대상을 중심으로 시의적인 활용을 가능하게하는 방역정책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 -박 교수는 2023년 4월 진행된 3차 항체 조사 결과를 인용하여 “롱코비드 유병률이 연령대별로 크게 차이가 있으며, 기저질환 여부에 따라 롱코비드 발생 위험이 현저히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 -박 교수는 이를 바탕으로 “보다 정밀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통한 롱코비드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소아청소년 롱코비드 환자의 경우에는 정서적/신체적 증상이 성인과 다르므로 이에 적합한 진단과 치료 개발의 시급성을 지적했다.
- -특히, 민관 보건의료 전문가들은 응급실, 중환자실의 의료위기 현황을 전하며 실질적인 장단기 팬데믹 감염병 보건정책을 제시했다.
- -지자체를 대표한 토론자인 이희영 단장은 경기도의 방역상황과 장단기 대비책을 설명하며“경기도 등 지자체에서는 그동안 역학조사관 등 감염병 전문가들이 잘 준비되었는데 최근 감염병 대응체계의 변화로 핵심인력의 부족”을 호소하며 지자체 감염병 전문인력의 지속적인 유지를 제안했다.
□ 서울대 IPSAI는 국회토론회에서 제시한 정책제안서를 국회와 정부 정책결정 관계자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국회포럼 상세내용은 AI연구원 홈페이지(aiis.snu.ac.kr)에서 확인 가능하고 유튜브(https://youtube.com/live/JrKIx8XP70c?feature=share)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