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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국내 최초 동물복지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미래목장 모델 구축 추진

2024. 9. 4.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전북특별자치도, 풀무원, 라트바이오 등 3곳과 함께 ‘동몰복지 미래목장 설립 및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7일 전북특별자치도청 회의실에서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장 김재영 (연구부총장)과 김관영 도지사, ㈜풀무원 이효율 총괄CEO, ㈜라트바이오 장 구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향후 지속가능한 미래 축산업 모델 구축과 국내 축산업의 동물복지 표준모델 수립에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협약은 ▲정보통신기술(ICT)기반 동물복지 미래 목장 표준모델 구축, ▲스마트 낙농기술 교육 및 경영실습장 운영, ▲축산환경 대응 및 그린바이오 관련 기술 등에 관한 공동연구, ▲동물복지 원유를 이용한 프리미엄 유가공품 개발 및 상품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를 위해 라트바이오가 동물 생산관련 기술 지원을 하고, 풀무원과 대웅제약이 20억의 엔젤투자를 하여, 설립되는 미래목장법인이 진안군 성수면 소재 전북자치도 축산연구소의 축사를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북자치도도 2025년 본예산에 관련 예산을 수립해 미래목장 건립과 공동 연구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동물복지 미래목장은 소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자연스러운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운동장 면적을 확보하고, 개체별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해 동물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삼게 된다. 또한, 로봇착유기, 분변로봇청소기, 송아지 자동포유기, 사료자동급이기 등 다양한 스마트 ICT 장비를 구축해 전자동화 시스템의 미래목장 표준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미래목장은 낙농 후계농, 신규․청년축산인들이 스마트 낙농기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ICT기반 경영실습장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낙농 시스템 자동화를 통한 생산비 절감과 높은 경제적 수익 창출이 예측돼, 낙농 인력 고령화와 장시간의 착유시간 등으로 인한 심각한 낙농산업 기피 현상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전북자치도 축산연구소는 동물복지 미래목장 운영과 더불어 축산환경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 저감, 기후변화 적응 등에 관한 산·관·학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재영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단장은 “국내 최초의 동물복지 기반 미래목장은 ‘미래를 개척하는 지식공동체’라는 서울대학교의 비전과도 딱 들어맞는 주제이다. 서울대학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역특화산업과 대학 연구성과의 접점을 찾아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국토균형발전의 한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각 협약기관의 대표들도 이 협약이 “낙농업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약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과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이 이뤄지도록 힘을 모으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