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와 인도네시아 IPB대학교가 공동 주최한 제13회 아시아대학포럼(The 13th Asian Universities Forum)이 8월 20~21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소재 IPB대학교 캠퍼스에서 열렸다.
아시아대학포럼은 2011년 서울대학교가 주축이 되어 설립된 대학 협의체로, 아시아의 주요 개발도상국을 대표하는 대학 총장들을 초청하여 매년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을 통해 공통의 관심 주제에 대한 경험과 통찰을 공유하고, 회원 대학 각각의 발전뿐만 아니라 상호 협력 관계 강화를 위한 방안을 함께 고민한다. 서울대는 매년 한 곳의 회원 대학과 함께 포럼을 공동 주최하며, 아시아 내 고등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대학 간 지속적인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고등교육의 발전을 위한 혁신과 산학 협력 증진(Advancing Innovation and University-Industry Partnership to Shape Higher Education)’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12개국 19개 대학을 대표하는 약 40명의 리더가 참석했다. 서울대 유홍림 총장과 IPB대학교 아리프 사트리아(Arif Satria) 총장의 환영사, 인도네시아 교육부 압둘 하리스(Abdul Haris) 고등교육총국장의 기조연설로 문을 연 포럼은 발표 세션, 그룹 토론, 패널 토론, IPB대학교의 주요 연구·창업 시설 탐방 등 다양한 구성으로 진행되었다. 발표 및 토론 세션에서는 각 대학의 산학 협력 현황과 목표, 장애물, 창업 지원 제도 및 발전 방안과 관련된 사례를 공유하는 열띤 토의가 이어졌다.
이 행사에는 유홍림 총장 외에도 이재욱 국제협력본부장, 김선영 국제협력부본부장, 이준환 서울대학교발전재단 상임이사 등이 서울대 대표로 참석하여, 서울대의 연구, 산학 협력, 창업 지원 현황과 지원 제도를 소개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유홍림 총장은 발표·토론 세션과 별도로 열린 총장 회의를 직접 주재하여, 회원 대학 간의 교류·협력 강화 및 연례 포럼의 지속과 발전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고 방안을 도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틀간 진행된 제13회 아시아대학포럼은 내년에 새로운 개최지에서 제14회 행사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