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4일 (수) 오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지속가능한 아세안을 위한 청정 대기 국제 사업(Clean Air for Sustainable ASEAN, CASA, 이하 CASA)’의 첫 대기측정소 인도 행사가 개최되었다. 주라오스한국대사관 김종민 공사의 개회사에 이어 라오스 자원환경부 연구원장 리엔싸이 분마니반 (Lienxay Bounmanivanh)의 축사로 시작한 행사는 테이프 커팅식으로 대기측정소의 성공적인 설치와 개소를 축하하였다. 이어 CASA의 연구책임자인 이기영 교수의 폐회사로 행사를 마무리하였다. 라오스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인도한 비엔티안 외에 방비엥, 루앙프라방, 팍세 지역을 포함해 총 4개의 대기측정소 설치 및 운영이 예정되어 있다. 주라오스한국대사관, 관련 부처장, 및 지자체장의 참여 아래 라오스 대기질 모니터링과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었으며, 한국과 라오스의 협력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오후에는 자원환경부 및 타 부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보건대학원 이기영 교수와 이승묵 교수가 대기오염원 파악과 대기오염 측정자료 활용을 주제로 발표하였으며, 세미나 이후에는 사업 및 라오스 내 대기오염 관리 현황과 수요에 대한 현지 실무자들의 의견을 청취하였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이기영 교수와 연구팀이 주도하는 CASA 사업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한-아세안협력기금(ASEAN-Korea Cooperation Fund, AKCF)의 지원으로 진행된다. 과학적, 기술적, 정책적 접근을 통해 ASEAN 10개국을 대상으로 대기오염원과 대기오염의 건강 영향을 분석하고 환경보건 분야 정책개발에 기여를 목표로 한다. 환경과 보건 분야에 대한 기여를 고려해 최근 對아세안 10대 과제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