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펜의 CTIC에서 자율주행자동차∙보건의료∙형사집행 관련 AI 표준에 대해 주도적으로 연구수행 예정
실천가능한 AI 표준 수립을 목표로 다년도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인공지능신뢰성연구센터(SNU Center for Trustworthy AI, ‘CTAI’)는 8월 7일(수)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펜실베니아 대학교의 기술, 혁신 및 경쟁 센터(Center for Technology, Innovation & Competition, “CTIC”)를 해외 협력 연구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선정 결과는 2024년 8월 12일(월)과 13일(화), 양일간 진행될 Seoul AI Policy Conference 2024의 개최에 맞춰 발표됐다.
CTAI는 2022년부터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컨텍스트 기반의 신뢰할 수 있는 AI 표준 설계'를 목표로 실제 개발 현장에서 활용가능한, 정량적 지표로 변환할 수 있는 실용적인 표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CTIC는 자율주행자동차, 보건의료, 형사집행 등 세 가지 분야에서 AI 표준화 원칙에 대한 연구를 주도적으로 수행하면서 CTAI와 협력하기로 했다.
CTAI 센터장인 이은주 교수(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AI 표준은 국내외적으로 AI의 발전 및 AI 거버넌스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라며, “사회적·법적 기준에 부합하는, 신뢰할 수 있는 AI 프레임워크와 표준을 만드는 데 CTIC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협력 연구에 참여하는 CTIC의 연구진은 유펜 로스쿨(Penn Carey Law)의 법과 기술 교수이자 CTIC의 창립 디렉터인 크리스토퍼 유(Christopher Yoo) 교수가 이끌고 있다. 유 교수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과 미국 연구자들이 AI 거버넌스와 국가 간 표준 수립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CTIC측에서는 자율주행자동차 분야는 오하이오 주립 대학교 브라이언 최(Bryan H. Choi) 교수가, 보건의료 분야는 미시간 대학교 니콜슨 프라이스(Nicholson Price) 교수가, 형사집행 분야는 UC 버클리 레베카 웩슬러(Rebecca Wexler) 교수가 초기 연구를 주도하기로 했다. CTIC의 학술 디렉터이자 선임 연구원인 거스 허위츠(Gus Hurwitz)는 AI 표준화 원칙 관련 연구에 초점을 맞춘다.
CTAI에서 이들과의 협업은 서울대 로스쿨 임 용 교수가 주도하고 있다. 위 연구진들은 서울대 인공지능 정책 이니셔티브(SNU AI Policy Initiative, SAPI)가 CTAI와 8월 12일과 13일 서울 페럼홀에서 공동으로 개최하는 Seoul AI Policy Conference 2024에 참여할 예정이다. 해당 컨퍼런스에서는 학계, 정부 및 민간 부문의 다양한 연사들이 AI 거버넌스에 관한 글로벌 동향, AI와 시장 독점의 문제, AI에 대한 인권 기반의 접근, AI와 프라이버시 보호, AI와 저작권 보호의 문제 등 AI 거버넌스의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CTAI의 연구과제는 2024년 1단계(모듈식 접근 방식 및 기본 프레임워크 정의), 2024년부터 2026년까지 2단계(특정 분야별 모듈식 접근 방식 적용 및 테스트), 2026년부터 2027년까지 3단계(2단계 결과를 기반으로 한 결과물 작성) 등 총 세 단계로 진행된다. CTAI는 이번 글로벌 연구 협력을 통해 세부 분야에서 구체적인 이용 사례와 관련된 사회적 위해를 파악하고, 이를 분석하고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법적 프레임워크와 기준 수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래에서 CTAI 및 CTIC 소개, Seoul AI Policy Conference 2024 정보 및 일정에 관한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 인공지능신뢰성연구센터(CTAI) – https://ctai.snu.ac.kr/ko/
■ 기술, 혁신 및 경쟁 센터(CTIC) – www.pennCTIC.org
■ Seoul AI Policy Conference 2024 정보 및 일정– www.saipc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