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이 주관하고 서울신문사가 주최한 제20회 생명공학캠프가 전국 중학교 재학생 대상으로 2024년 7월 31일(수)부터 8월 2일(금)까지 농업생명과학대학(200, 201동)에서 진행되었고, 학생들에게 농업생명공학에 대한 청소년들의 지적 호기심을 일깨우는 기회가 되었다.
‘특강과 실험으로 배우는 생명공학의 신기한 세계’를 주제로 열린 생명공학캠프는 40명의 중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번 캠프는 생명공학 실험‧실습 및 강의, 진로 및 상담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체험하고 진로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장판식 학장은 환영사에서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이 농생명산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AI,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첨단 바이오 등 기술의 빠른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농업생명과학대학이 주최하는 생명공학 캠프는 생명과학의 이론뿐만 아니라 생명공학의 응용 분야까지 포괄하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캠프가 학생들의 진로 설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며, 앞으로 농업생명과학대학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기를 당부했다.
유경록 학생부학장은 청소년기 학습에 있어서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힘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였고, 향후 많은 대학에서 무전공 제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다양한 분야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융합적 사고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학문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변화에 대비해 학생들은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쌓고,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캠프 행사에서 귀뚜라미의 행동 및 사회성 진화 실험(강창구 교수), 작물원격탐사와 노지 스마트 농업의 미래(김형석 교수), 오랜지 화장품 만들기(기창석 교수), 환경 제어식 농업(안태인 교수), 나무로부터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환경 재료 이야기 강연(곽효원 교수) 등을 통해 생명공학 분야의 최신 동향뿐 아니라 관련 분야에 대한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어 민지식 박사의‘농업생명과학 분야 진로탐색 및 학업계획 수립 워크숍’진로 특강과 전윤경 상담사의‘Perfect Me’상담 특강이 각각 진행되어 변화하는 직업군에서의 학생들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결정할 수 있는 기회와 전문가의 경험과 조언을 통해 학생들 자신에 대해 이해하고,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해보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6개 조의 학생들 중 우수학생을 별도 선발하여 시상하였고,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다양한 지역의 타 학교 학생들과 함께 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어 흥미로웠고, 앞으로 학교에 가서도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갖고 더 깊이 공부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