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대학연대 지역인재양성 사업단은 7월 25(목)~26일(금) 경상국립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SMR 시뮬레이터 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5월부터 시작된‘SMR 시뮬레이터 실습 프로그램’의 네 번째 교육으로, 경상국립대학교 기계공학부 학부생 및 대학원생 총 12명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조형규 책임교수와 경상국립대학교 김형모 담당 교수의 지도하에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교육은 이전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원자력 전공 학생들이 아닌 기계공학 전공 학생들로만 구성되어 진행되었다. 따라서 교육 과정에서 기계공학 전공 학생들에게 경수로형 원자력 계통의 기본적인 설명을 제공하고, 최신 원자력 연구 분야인 SMR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학생들이 추후 원자력 분야에도 폭넓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본 교육에서는 경수로형 원전의 도플러 효과, 감속재 온도 효과, 2차 계통 온도 변화에 따른 1차 계통 출력 제어 등 원전의 고유 안전성에 대해 설명하고 NuScale 원전의 잔열 제거 계통과 비상 노심 냉각 계통의 피동 냉각 방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러한 이론 수업을 바탕으로 원전의 운전 원리를 실습하며 이해도를 높였고, 서울대학교의 해양 SMR 경사 요동 실험 장치인 NEOUL-H와 NEOUL-R을 견학하여 실제 연구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하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본 프로그램은 원자력 관련 전공 학생들의 진로 결정 및 연구 활동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이론 수업 이후 실험실 탐방도 귀한 경험이었지만, 한 분야의 최신 기술을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다뤄보는 것은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했다. 교수님의 친절한 지도로 원자력 분야의 전공자가 아니어도 충분히 프로그램을 따라갈 수 있었으며, 기회가 된다면 관련 지식을 충분히 쌓은 후 다시 수강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