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단장 김태균)에서 진행한 2024 하계 인도네시아 SNU공헌단‘인하리’팀의 활동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인하리’라는 팀명은 인도네시아와 In의‘인’과 하루라는 뜻의 인도네시아어‘하리’의 합성어로, 인도네시아에서 보내는 하루하루 매 순간 충실하며,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지난 2024년 5월부터 활동을 준비한 인하리 팀은 2024년 7월 19(금)~28일(일) 10일간 인도네시아 롬복 지역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관광업 관련 한국어 및 디지털 비즈니스 교육나눔을 실천했다.
인도네시아 SNU공헌단은 ㈜삼익악기의 후원을 받아 2022년 겨울 출범하여 롬복 지역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5년 단위 장기 프로젝트이다. 인도네시아 SNU공헌단 4기인 인하리 팀은 한국어 교육반과 디지털 비즈니스반을 모집해 교육나눔을 실천했다. 선발 과정을 거쳐 선정된 146명의 수혜자는 약 4달 동안 현지 대학 교수와 전문가의 이론 기초 교육을 받았다. 인하리 팀은 서울대학교 단원과 마타람대학교와 나시오날대학교의 현지단원들로 이루어진 팀으로 파견에 앞서 온라인으로 소통하며 실습 위주의 심화 교육을 기획하고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관광업 취업역량강화를 위해 현지에서 롬복 내 사업을 목표로 기획, 콘텐츠 제작, 홍보방안을 직접 고민해보는 디지털 비즈니스, EPS TOPIK 합격을 위한 한국어 교육 및 한국 생활 적응을 위한 문화 교육, 한국과 인도네시아 문화를 관광 차원에서 비교해 관광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프로젝트 등 심화 교육을 진행했다. 기초한국어 4차시에는‘달고나를 만들어봐요’코너를 운영, EPS TOPIK 4차시에는 한국어 대본으로 연극을 하며 한국어 표현 익히기, 관광한국어 5차시에는 BTS-with SEOUL 영상을 참고하여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등 흥미로운 활동 기반의 수업을 진행하였다. 디지털 비즈니스 수업에서는 타겟 시장, 가격 전략, 고객 유입, AI 활용 사진 편집과 광고, 사용자 반응과 이커머스 퍼널 분석 등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제품 개선 방법을 학습하고 최종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역교류활동으로 SDN 1 Batu Layar Barat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예체능 교육나눔을 하였고, 해양 생태계 보전활동으로 해변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
인하리 팀은 7월 24일(수) 취·창업 역량강화 프로그램 수료식을 진행했다. 해당 행사에는 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 김태균 단장, 공과대학 박문서 교수, 사범대학 김호정 교수, 마타람대학교 정보공학과 아구스 교수, 나시오날대학교 한국어과 무티아 교수, 정수아 교수, S-CUBE 센터 소속 김진영 한국어 강사, 프로그램 수료자 등이 참석했다. 김태균 단장은 축사에서 “이번 활동이 한국과 인도네시아, 그리고 롬복 지역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하였다. S-CUBE 센터는 인도네시아 롬복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마타람대학교 내에 설립됐으며, 공헌단의 파견 봉사활동을 주관할 뿐만 아니라 언어, 기술 교육, 스마트 적정기술 개발,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 기업가 육성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마타람대학교 소속 현지단원은“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문화를 공유할 수 있었던 특별했던 경험이었고, 인생에서 절대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은 2013년 2월 창설 이래 대학 내 사회공헌을 담당하는 허브조직으로 대학의 사회 책무와 전문성을 토대로 사회공헌 교육과 국내외 사회공헌 실천을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인도네시아 SNU공헌단 활동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글로벌사회공헌단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