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ㆍ경기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 차석원, 이하‘융기원’)은 ‘스마트 라이다 시스템’이 2024년 경제협력개발기구(이하‘OECD’) 공공부문 혁신사례로 선정됐다.
OECD는 2011년부터 공공혁신협의체(Observatory of Public Sector Innovation, OPSI)를 운영하며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공공부문 혁신사례를 선정해 왔다. 올해는 총 86건이 선정됐으며, 우리나라는 5건이 포함됐다.
이번에 선정된 스마트 라이다 시스템은 반경 5km 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위치와 농도를 24시간 자동 원격으로 관측할 수 있다.
특히 360도 스캐닝 기능으로 축구장 11,000여 개에 달하는 면적을 측정할 수 있으며 약 1만 개의 IoT 간이측정기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융기원은 스마트 라이다 시스템을 통해 시화국가산업단지 주변의 대기오염 농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고농도 구역에 영향을 미치는 배출원을 추적해 원인을 분석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김관철 산불감시실증지원센터장은 “OECD 공공부문 혁신사례로 선정된 것은 우리 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이다”라며, “산업 활동, 산불, 교통 등 다양한 대기 오염 원인을 과학적으로 관측하고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공공환경 관리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 라이다 시스템은 경기도, 융기원, 부경대학교, 삼우TCS(주)가 개발에 참여했으며, 이번 개발은 관련 업계에서 관공서, 연구기관, 대학, 산업계가 협력해 이룬 대표적인 성과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융기원은 2008년 개원 후 2018년 서울대학교와 경기도 공동출연법인으로 전환 됐으며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 운영 사업, 경기도 반도체 육성지원 사업, 라이다 기반 중장거리 산불 조기 감시 기술개발 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해양수산부 등 국가연구개발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차석원 교수가 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