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정보연구소(소장 정민화 언어학과 교수)는 지난 5월 30일(목)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미디어콘텐츠실 개소식을 개최하였다. 인문학연구원 황선엽 부원장의 개소선언을 시작으로 언어학과 이호영 교수, ㈜에이스토리 한세민 대표,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 이선호 회장, 서울교대 윤리교육과 김봉제 교수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미디어콘텐츠실의 핵심 사업인 스토리텔링 아카데미에 대한 소개는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홍진호 교수가 맡았다. 미디어콘텐츠실 송민호 실장이 전반적인 운영 내용을 발표했다.
이호영 교수는“최근 웹툰, 게임, 드라마 등의 영역에서 K-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면서“이에 부응하기 위해 서울대 인문정보연구소 미디어콘텐츠실을 설립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앞으로 서울대학교가 보유한 인문융합 콘텐츠를 바탕으로 창작자 교육, 콘텐츠 기업과의 협력, 글로벌 콘텐츠 사업 등 다양한 방면의 교육과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하며 축사를 마쳤다.
홍진호 교수는 스토리텔링 아카데미를 설명하면서“서울대 인문대학의 핵심역량이라 할 수 있는 전 세계의 역사, 문화, 문학, 예술에 대한 광범위한 지식을 바탕으로 창작자들에게 다양한 창작의 소재를 제공하고 효과적인 서사 방법을 가르치는 교육과정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어“현재 대부분의 창작자 양성 프로그램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작가 및 작가 지망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키워나갈 수 있는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것이 본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이다”고 밝혔다.
송민호 실장은“글로벌 네트워킹 역량을 바탕으로 미디어콘텐츠실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 중국의 아이플라이텍, 바이트댄스(틱톡), 화웨이 등 빅테크 기업들과 네트워킹한 경험과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에서 진행한 인도 뱅갈루루 소재 IIT대학과 MBA과정을 공동운영한 경력을 살려 미디어콘텐츠실의 사업 확장을 도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후 미디어콘텐츠실의 협력기업 소개가 이어졌다. ㈜링클로브는 창작자들을 위한 오픈형 콘텐츠 애그리게이터 역할을 하여 K-콘텐츠 창작자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고, ㈜허니버스에서는 웹툰STO, 창작자를 위한 스튜디오 운영 및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하게 된다. ㈜다빈치하우스는 창작자들의 IP를 활용하여 도서 출간 및 콘텐츠 제작을 맡음으로써 창작자들이 다양한 작품활동을 할 수 있게 돕는다.
협력업체 소개에 이어 서울대 인문정보연구소 미디어콘텐츠실 자문위원 임명식이 거행되었다. 이종일 전 KB국민은행 의정부본부장과 김미경 전 SM엔터테인먼트 이사가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원장 명의의 위촉장을 받았다.
서울대학교 인문정보연구소 미디어콘텐츠실의 스토리텔링 아카데미는 올해 10월 웹소설 창작자 과정과 함께 교육 과정을 시작한다. 스토리텔링 아카데미는 향후 웹툰, 게임, 드라마 창작자 교육 등으로 교육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미디어콘텐츠실은 서울대 대림국제관(137-2)동 5층에 위치해 있다. 스토리텔링 아카데미의 총괄은 홍진호 교수가 맡고 양대현 운영위원, 박찬효 운영위원, 이슬아 운영위원이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에 참여하게 된다.
이날 주요 참석자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김현식 블록체인사업단 단장,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 이선호 회장, ㈜에이스토리 한세민 대표, ㈜캠시스 송선우 전무, NC Research 이연수 본부장, 틱톡 운영사인 바이트댄스 박은영 이사, 교보문고 〈창작의 날씨〉를 운영하는 플랫폼 개발사업팀 김유리 팀장, 루노소프트 김복남 대표, 더존비즈온 신동훈 이사, 지비시코리아 이종성 회장, IBK벤처투자 홍승일 책임심사역, 디지털조선일보 THE AI 황민수 대표이사, 〈스토리테크 전쟁〉 저자인 조선비즈 류현정 부장, ㈜지마이스 정경옥 대표, ㈜샛강나루 대표이자 한일축제한마당을 총괄하는 전근호 총감독, 황유현 변호사(법무법인 인헌),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조준화 선임연구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