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국제스포츠행정가양성사업단(단장: 강준호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은 지난 6월 10일(월) 재단법인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위원장: 육동한 춘천시장)와 2024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7.10.~14. 개최 예정)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대 국제스포츠행정가양성사업단은 개발도상국의 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차세대 스포츠 행정가를 양성하고, 글로벌 스포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드림투게더마스터(Dream Together Master, DTM)를 운영해오고 있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동유럽, 중남미 국가의 차세대 스포츠 행정가 20여 명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서울대 글로벌스포츠매니지먼트 석사과정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DTM은 교과과정과 비교과 과정으로 구성된다. 교과과정은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수업 외에 실제 스포츠 현장에서 연구를 진행하는 팀 프로젝트와 졸업 논문 작성으로 구성된다. 비교과 과정은 스포츠 현장견학 및 한국문화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DTM 11기 학생들의 팀 프로젝트는 금번 2024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DTM은 통역, 경기지원, 안내 등 각국 선수단의 원활한 경기 참여를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직위 측은 학생들이 자원봉사 활동 과정에서 국제 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현장 연구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교통, 식사 등의 제반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DTM 재학생 중 태권도 코치 출신 마리아(Maria Adibah Zaini, 말레이시아)는 “DTM에 입학할 당시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 개최되는 태권도와 관련된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히 한 적이 있는데, 놀랍게도 이렇게 빨리 그 꿈이 이루어질 줄 몰랐다. 자원봉사자이자 석사 과정생으로서 대회 운영도 지원할 뿐 아니라, 관련 연구도 함께할 수 있는 팀 프로젝트가 너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강준호 단장은“팀 프로젝트는 스포츠와 관련한 정책, 시설 매니지먼트, 마케팅, 스폰서쉽 등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배운 개별 과목들이 이벤트를 중심으로 어떻게 구현되는지 현장에서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벤트 조직위원회와 사업단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스포츠 현장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