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유경상 교수(임상약리학교실)가 5월 22일(수) 보건복지부가 주최한‘2024 세계 임상시험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내 초기 임상시험의 발전과 제약 바이오산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 표창을 받았다.
세계 임상시험의 날은 2005년부터 매년 5월 20일에 기념되며, 이는 18세기 영국 군의관 제임스 린드가 비타민C로 괴혈병을 치료하는 최초의 임상시험을 시작한 날을 기리기 위해 지정되었다. 보건복지부는 임상시험의 중요성을 알리고 연구자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세계 임상시험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임상시험 연구자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임상시험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대상으로 표창하고 있다.
임상시험 유공 표창을 수상한 유경상 교수는 임상약리학 분야의 선도 연구자로, 국내 초기 임상시험의 발전 및 제약 바이오산업 성장에 기여해왔다. 유 교수는 2005년부터 서울대 의과대학 및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 약동력학실장을 맡아 초기 임상시험을 비롯한 다양한 임상시험을 책임연구자로 수행하며, 매년 다수의 신약 개발 임상시험 수행, 관련 자문, 그리고 병원 내 여러 진료과와 맞춤약물요법을 위한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또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지역임상시험센터 사업단(현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KoNECT의 전신) 간사위원으로 활동하며 전국 15개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과 네트워크 운영 방안 마련 등 임상시험 저변 확대와 역량 강화에 공헌해왔다.
이후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보건복지부 임상연구 인프라 조성사업 중‘첨단 융복합 임상시험 기술개발’ 과제 연구책임자로 선정되어 임상시험 효율화를 위한 시스템 통합적 분석 기술 개발 및 적용, 다중 오믹스 바이오마커를 융합한 초기 임상시험 신기술 개발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또한 2022년부터는 의과대학의 임상약리학교실 주임교수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유 교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신약개발 임상시험은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노력하는 과정인데, 대표로 수상한 것이라 생각한다”며“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환자 중심의 임상시험 연구와 제약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유경상 교수의 열정적인 연구와 헌신은 국내 초기 임상시험의 질적 향상과 제약 바이오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연구자들에게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