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김웅한)는 지난 4월 12(금)~19일(금) [KOICA 이라크 심장병 어린이 전문병원 건립사업 PMC 용역]의 일환으로, 건축 기본설계를 완료를 위하여 이라크 나시리야 심장센터(Nasiriya Heart Center of Iraq)에 방문하였다.
해당 프로젝트는 2023년부터 시작하여, 현지 의료진 역량강화를 위한 현지 파견 교육과 초청 연수를 진행하고 기존 나시리아 심장센터와 연계한 어린이 심장센터 구축까지 계획하고 있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ODA사업이다. 현지 의료진 교육과 더불어 병원운영, 건축 등의 다방면에서 고려한 사업으로 이를 통해 이라크 내 심장병 아동 및 선천적 심장병 환자 사망률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3년에는 착수조사를 통해 현지 상황 파악과 함께 건축 도면 및 의료기자재 등의 논의가 이뤄졌으며,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강의와 핸즈온 교육도 시행하였다. 그 외에도 인근 모자 병원, 소아병원 등을 방문하여 이라크의 전반적인 보건 현황을 살피며 원활한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조사가 이뤄졌다.
이번 4월 출장에서는 이전에 착수조사에서 이뤄진 내용을 바탕으로 건축 기본 도면 설계 완료를 위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현지 병원장은 물론 현지 건축 전문가들과 함께 미팅을 진행하여 건축 기본 도면에 관한 협의가 이루어졌다. 이후 바그다드에 있는 중환자 병원에도 방문하여 추후 병원 신축의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하였다고 전해졌다.
센터는 이외에도 올해 하반기에 현지 연수를 진행하고, 이후 내년에는 초청 연수까지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현지 의료진의 심장 수술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故 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의 뜻을 따라 의료 상황이 취약한 나라의 역량 향상을 위해 교육, 연구, 정책 자문, 국제공헌 실천을 이행하고, 국제보건의료를 이끌 미래세대를 양성하기 위해 2012년 설립되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서울대의 우수한 인력 자원을 바탕으로 한국의 보건의료 분야 국제개발 원조 효과성을 실현하고,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질병 예방 및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으며, 의료취약국의 의료인 역량강화 교육과 임상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제보건의료분야의 주요 주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국내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