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총장 유홍림)는 Springer, Nature, BMC 등의 학술 저널 브랜드를 운영하는 글로벌 학술 출판사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와 3년 간(2024년~2026년) 오픈액세스 전환계약(OA Transformative Agreement)을 체결했다.
오픈액세스 전환계약은 학술지 구독료를 오픈액세스 출판비로 전환함으로써 기존 열람(Read) 권한과 오픈액세스 출판(Publish) 권한을 하나로 결합한 형태의 계약이다.
이번 계약으로 서울대 연구자(서울대병원 연구자 포함)는 기존 구독 자료인 Springer, Academic Journal(nature.com)과 더불어 Adis, Palgrave 저널을 포함한 2,000여 종 이상 저널에 액세스가 가능하며, 별도 논문출판비용 지불 없이 연간 일정 수의 논문을 OA로 출판할 수 있게 된다. 2024년에 267편, 2025년에 280년, 2026년에 294편으로 OA 출판이 가능함에 따라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OA 계약을 체결하였다.
중앙도서관 장덕진 관장은“이번 계기로 대학 소속 저자는 무료로 오픈액세스 논문 출판이 가능해졌으며, 저자 개인의 저작권 유지 및 높은 연구 가시성과 연구 영향도를 확대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누구나 우리 대학이 출판한 논문을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하게 되었으며 이는 글로벌 오픈액세스 학술연구 환경 조성에 국내에서 우리 대학이 선제적으로 실천한 사례이다. 앞으로 해외 주요 출판사와 오픈액세스 전환계약을 확대해 학술출판 및 유통에 발생하는 비용을 절감하고 연구자가 자유롭게 학술논문을 출판·이용할 수 있는 학술연구 생태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프링거 네이처 OA Vice President인 Carrie Webster는“한국이 오픈 사이언스 환경으로 향하는 여정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대와 이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의 오픈액세스 전환계약은 전 세계 3,500개 이상 기관의 연구자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오픈액세스 성장과 오픈액세스 출판으로의 전환 달성에 가장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법임을 입증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하였다.
아울러 중앙도서관장은“이번 스프링거 네이처와의 전환계약은 오픈액세스와 관련한 국가 정책 및 대학 거버넌스가 미흡함에도 불구하고 개별 대학에서 연구처와 중앙도서관이 협력하여 추진한 모범적 사례로, 지난 11월 21일 「미래 오픈액세스 전략」포럼(주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주관: 서울대학교, 한국연구재단)에서 내용을 공유하였으며, 앞으로 우리나라 오픈액세스 전환계약의 훌륭한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담당부서: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학술정보개발과 학술지·전자자료 구독/관리(02-880-5293, 5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