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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대학 심리학과 안우영 교수,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NIDA 연구비(R01) 수혜

2023. 10. 18.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안우영 교수가 미국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 of Health; NIH)의 산하기관인 National Institute on Drug Abuse (NIDA)로부터 약 35억원(미화 2.65백만 달러)의 R01 연구비를 수주하였다.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중독을 포함한 정신장애의 효과적 진단 및 예방, 치료를 위해서는 정신장애의 인지신경학적(neurocognitive) 특성을 정확하게 밝히고 측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기존 기술로는 이러한 특성을 제대로 측정하는 것이 오래 걸리고 부정확하여, 연구결과를 임상 장면에 적용하는 데에 큰 제약과 한계가 있었다.

서울대 심리학과 안우영 교수 연구팀은 최근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계산모델링(computational modeling), 디지털표현형(digital phenotyping) 등의 방법을 활용하여 중독 관련 행동의 인지신경학적인 특성을 빠르고 정확하게 측정하는 방법을 개발하였다. 이러한 연구를 기반으로 미국 Virginia Commonwealth University의 Jasmin Vassileva 교수와 공동 주연구자(Multiple Principal Investigators)로 향후 5년간(2023-2028) 수행하게 될 R01 과제를 NIH에서 수주하였다. 본 과제를 통해 각성제, 아편, 니코틴 등의 다양한 약물사용장애 환자들의 인지신경학적인 특성을 빠르고 정확하게 측정하는 도구 및 디지털 표현형(digital phenotype)을 개발/보급하고, 한국, 미국, 유럽의 다양한 중독 환자들을 대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안우영 교수는“세계적으로 술, 마약, 도박 등의 중독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심각하고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마약 거래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러한 연구들을 통해 중독으로 고통받거나 중독에 취약한 사람들의 특성을 보다 정확하게 밝혀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이러한 연구들은 중독의 새로운 치료 및 예방법 개발에도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한“한국 연구진이 NIH 연구비를 주연구자로 수주한 사례로, 다른 한국 연구자들도 적극적으로 NIH에 연구비를 신청하고 미국과의 국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