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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국내 최초 학습과학연구소 신설

2023. 9. 19.

학습과학연구소 개소식 및 학술포럼

서울대 사범대학은 2023년 9월 19일에 ‘학습과학연구소 개소식 및 학술포럼’을 개최하였다. 본 개소식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학습과학연구소를 신설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홍림 서울대 총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개소식을 축하했다.

학습과학연구소는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하여 표준화되고 획일적인 학교교육을 학습 중심의 맞춤형 교육으로 전환하기 위한 원천지식을 연구하는 기관이다. 학습과학연구소는 뇌기반학습연구센터, 학습데이터연구센터, AI기반교육연구센터, 미래교육혁신센터로 구성되며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학습과학연구에 참여한다.

학습과학은 학습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교육의 체계적 개선을 위해, 교육학, 언어학, 심리학, 뇌과학, 컴퓨터과학 등이 서로 협력하는 융복합 연구 분야이다. 스탠포드대학, 카네기멜론대학, MIT 등 해외 유수 대학에서는 학습과학연구에 기반하여 초개인화 학습혁명을 선도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발하게 개발하고 있다.

개소식에서 조영환 학습과학연구소장은“시대를 선도하는 학습연구와 모두를 위한 교육혁신을 비전으로 삼고, 교육의 난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기술혁신을 위해 융복합 연구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겠다”고 하였다. 학습과학연구소가 서울대를 넘어 세계적인 연구기관이 될 수 있도록 국내외 교육기관, 연구소, 기업 등과 협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개소식 이후에 국내외 학습과학 전문가 4명의 강연이 있었다. 진화심리학자인 장대익 가천대 창업대학장은 학습의 진화와 학습과학의 미래에 대한 통찰력 있는 강연을 진행하였으며, 저스틴 레이치(Justin Reich) MIT 교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학교교육 혁신의 비법을 소개하였다. 김민강 시드니대 교수는 뇌과학의 관점에서 모두를 위한 교육혁신에 대한 강연을 하였고, 하민수 서울대 교수는 인공지능 기반 자동평가에 대한 최신 연구를 소개하였다.

강연에 이어서 “미래교육과 학습과학”이라는 주제로 학술포럼이 진행되었다. 학습과학 분야의 연구자와 서울시교육청, 구글 포 에듀케이션, 서울대 부설고등학교의 교육 전문가들이 우리나라 교육의 난제, 미래교육의 방향, 학습과학연구의 필요성 등에 대해 열띤 토의를 하였다.

학술포럼 참가자들은 교육격차 문제를 해소하고 인공지능 시대에 학교교육을 혁신하기 위해 학습과학연구가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데 크게 공감하였다. 강준호 사범대학장은 학습과학연구소 출범을 통해 티칭 중심의 표준화되고 획일화된 대량 교육에서 학습 중심의 개인 맞춤형 교육으로 미래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