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AI연구원(원장 장병탁, 이하‘AI연구원’)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양영철, 이하‘JDC’)와 인바이츠생태계(의장 신용규, 이하‘인바이츠’)와 함께 미래 팬데믹 조기 예측 및 대비를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수립하기로 했다고 27일(목) 전했다.
AI연구원과 JDC, 인바이츠 세 기관은 7월 25일(화) JDC 본사에서 제주헬스케어타운 및 팬데믹 연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미래 팬데믹 보건위기 대비를 위한 국제사회 차원의 대응체계 구축 필요성과 시급성에 공감하며, 이번 협약을 통해 월드클래스 의과학 인력 유치, 글로벌 팬데믹 보건의료 인력의 공동연구와 교류 및 국제팬데믹 연구원 인프라 설립 등 국내 정착 활성화 등을 위해 상호 협력관계를 수립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미래 신변종 감염병 신속 대응을 위해 아시아 최초로 설립된 서울대학교 AI연구원 국제팬데믹 인텔리전스센터(이하 ‘IPSAI’)는 49억 원의 연구예산을 확보해 지난달 12일 출범했고, 향후 10년간 연간 450억 원 규모의 예산에 기반한 「국제팬데믹연구원」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IPSAI는 정부와 민간의 협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협력생태계를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국책 감염병 국내외 연구기관 간 협력·연계의 “글로벌 거점” 사명을 통해 국내외 보건의료 기술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는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서울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 건국대학교, 경북대학교, 클리노믹스 등 산학연 공동연구진이 여러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팬데믹 첨단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IPSAI에서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국제팬데믹연구원」은 전영일 센터장을 중심으로 다학제·산학연병·첨단의과학·AI 등 421인의 국제연구진으로 구성된다. 마크 립싯 하버드 보건대학원 교수, 데이빗 피스만 캐나다보건대학원 교수 등의 석학들을 포함한 국제자문단이 연구를 지원한다. ▲미래팬데믹 조기발견, ▲미래 감염병 대응을 위한 조기감시체계 개발 및 글로벌 통합, ▲팬데믹 기전 규명 및 영향 평가에 근거한 치료제 개발, ▲유전체 분석에 근거한 팬데믹 환자 조기치료 및 회복, ▲전생애주기 디지털 헬스케어기술 개발 등 감염병 미래 대응을 위한 첨단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인바이츠는 데이터 기반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사업을 영위하는 인바이츠바이오코아, 크리스탈지노믹스, 헬스커넥트, 인바이츠지노믹스, 프로카젠 등 11개 전문기업의 집합체로 구성되어 있다. 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에 따른 백신·치료제 개발 및 신종 감염병의 사전 예방·방역시스템 대응체계에 대한 디지털 헬스케어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핵심역량을 활용하여 국제 팬데믹 연구 발전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영철 JDC 이사장은 “향후 몇 년간은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여파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될 것이며 신변종 감염병 등에 대해서도 신속히 대비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국제적인 공조가 필요하다는 점에 모두가 공감할 것”이라며, “미래 감염병·팬데믹 대비를 위한 R&D 분야 기술 연구 협력을 통해 국가 경제 및 지역사회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용규 인바이츠 의장은 “인바이츠의 강점인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활용해 국제적 팬데믹 연구 공조와 제주헬스케어타운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장병탁 AI 연구원장은 “미래 팬데믹 대비를 위해서 한국이 G7 국가를 선도하는 AI/의과학 종합역량을 세계와 공유할 때가 되었다.”고 그 비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