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학교 국제학연구소, 푸단대학 한국연구중심, 한국역사연구회 군사외교사반이 공동으로 정전 70주년을 맞아‘한반도정전체제 70주년 학술회의’를 개최합니다.
- ○2023년 7월 21일(금) 오후 1시부터 서울대 국제대학원 GL룸에서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공동학술회의를 개최합니다.
-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반도 정전체제를 둘러싼 한중관계에 대한 기조발표를 중심으로 유엔총회, 한일관계,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유엔군 등 기존 연구 성과를 넘어서는 새로운 주제가 발표됩니다.
□ 기조발표에서는 정전협정과 정전체제 속에서의 중국의 역할에 대해 조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선 1973년 베트남 평화협정과 1953년 한국의 정전협정을 비교하면서 한국의 정전협정이 베트남의 평화협정에 비해 전면전을 억지하는 측면이 더 강했던 이유를 살펴볼 것이다. 이는 정전협정과 평화협정의 세계사적인 설명과 연결되어 분석해야 한다. 아울러 정전협정 이후 미국의 아시아 정책에서 중국이 중심적으로 고려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중국의 역할이 전쟁 추동력으로 작동했는지, 아니면 전쟁 억지력으로 작동했는지에 대한 분석도 이루어질 것이다. 이를 통해 현 동북아 정세에서 중국의 역할을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에 대해 진단할 것이다.
□ 본 세션에서는 유엔총회의 6·25전쟁 전후 처리, 1960년대 정전체제 속 한일 군사 연대, 한국군 국방대학 창설과 안보이론의 태동,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의 6·25전쟁기 주요 활동, 베트남전쟁과 주한유엔군의 변화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한반도 정전체제와 냉전구조의 뒤틀린 변용을 조망합니다.
- ○제1세션에서는 2가지 주제를 가지고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지는데 1954년 유엔총회의 전후 처리 과정은 한반도 전후 분단구조를 제도화 고착화한 계기였습니다. 또한 정전체제는 1960년대 한일 군사적 공간 연계의 계기를 마련하게 됩니다.
- ○제2세션에서는 정전 체제 후 한국군의 군 현대화 작업의 일환으로 국방대학 창설과 안보이론의 형성과정을 다루고, 한국전쟁기 전쟁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의 구호 노력을 조망하였습니다. 마지막 주제로 베트남전쟁으로 인한 주한 유엔군사령부의 균열로 유엔군 일부의 철수 문제를 다루었습니다. 여기에는 키프로스를 둘러싼 그리스와 터키 간의 갈등과 경쟁이 주한유엔군 내에서도 나타났던 점이 포함될 것이다.
- ○이번 학술회의는 정전체제 70주년을 조망하는 뜻깊은 학술토론의 장으로 학계에도 일정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