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15일(목) 세계적인 생명과학자 신승일 박사가 출연한 학술기금으로 제정한‘암곡학술상’제7회 시상식 및 수상자 서울대 과학학과 임종태 교수의 특별강연이 개최되었다.
신승일 박사는 학문 발전을 위해 2016년 9월 서울대에 10억원을 출연하였고, 이에 서울대는 인문학의 소양을 갖춘 과학자 및 과학의 역사·현대과학의 기초를 이해하는 인문학자를 지원하여 새로운 한국적 지식인의 표상을 정립하고, 과학과 인문학의 융합을 추구하는 학문적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원하고자 신승일 박사 선친의 호를 명명하여‘암곡학술상’을 제정하였다.
임종태 교수는 근대 이전의 동아시아 과학기술사 연구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학자로, 과학사 분야에 관심을 두고 꾸준히 우수한 연구업적을 산출하여 암곡학술상 제7회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시상식은 2023년 6월 15일(목) 오후 3시 서울대 인문대학 두산인문관 보름홀(8동 605호)에서 개최되었으며, 임종태 교수는“1713년 청나라 사신의 서울 방문과 조선 후기의 과학”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하였다. 특별강연의 내용은 향후 <암곡학술총서 제6권>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임종태 교수는 서울대 물리학과에서 학사학위를,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석사·박사학위를 각각 받았으며, 국제 동아시아 과학기술의학사학회 부회장·한국과학사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제8회 암곡학술상 수상 선정자도 발표되었는데, 수상자로는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박진호 교수가 선정되었다. 제8회 암곡학술상 시상식 및 수상자 박진호 교수의 특별강연은 다가오는 2024년에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