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총장 유홍림)와 KAIST(총장 이광형)는 5월 19일(금) 과학기술회관(서울 강남구’)*에서 「탄소중립 혁신기술 인재양성 공동 포럼」(이하 ‘기술-인재 공동 포럼’)*을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 한덕수 국무총리, 김상협 KAIST 부총장, 이하 ‘탄녹위’) 와 함께 개최한다.
이번 공동 포럼은 두 대학 총장이 탄소중립을 위해 벽을 허물고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한 결과로, 두 대학의 주요 교수 16명이 참여해 ‘탄소중립 혁신기술’과 ‘탄소중립 미래인재’ 에 대한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한다.
아울러 이 자리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지속가능한 국가 인프라’와 ‘탄소중립 R&D’를 주제로 기조사를 하며,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화학, SK E&S의 최고경영자들이 종합토론에 참여한다.
공동 포럼의 1부는 이재우 KAIST 교수의 사회로「탄소중립 혁신과학기술」을 주제로 진행되고 , 2부는 윤제용 서울대 교수의 진행으로「탄소중립 미래인재」에 대해 논의한다.
1부에서는 재생에너지분야 기술인 ‘태양전지’에 대해 서울대 김진영 교수가 발표하였고, 미래 탄소중립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분야 중 하나인 ‘탄소 제거’ 분야에 대한 KAIST 고동연 교수의 발제가 있다.
2부에서는 조홍식 서울대 교수가 ‘인재양성을 위한 제도 기반’에 대해 발표하고, 서용석 KAIST 교수는 ‘기초과학기술 분야 인재양성 중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정부측에서는 인재정책을 총괄하는 교육부 이정규 서기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채권 서기관이 ‘교육과 과학기술 분야 인력양성’에 대한 정부의 미래 인력양성 정책을 소개한다.
3부 종합세션에서는 김상협 탄녹위 공동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반기문 제8대 UN 사무총장의 축사에 이어 이광형 KAIST 총장, 유홍림 서울대 총장,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참여하는 기조사가 발표된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한 종합토론에서 이상엽 KAIST 부총장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파괴적 도전 기술을, 남기태 서울대 교수는 탄소중립 미래인재 양성방안을 논의하고 신학철(LG화학 부회장), 추형욱(SK E&S 사장), 남석우(삼성전자 반도체 제조부분 사장), 김동욱(현대자동차 전략기획 부사장)는 ‘ 기업과 정부, 대학의 역할’에 대해 집중 토론한다.
서울대학교 유홍림 총장은 기조사에서 “격화되는 글로벌 경쟁에서 탄소중립과 같은 미래기술을 선도하고 활력 넘치는 혁신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정부-대학을 연결하는 산-관-학 연구혁신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대학은 연구 결과를 대학 울타리 너머로 확장하고, 현장과 꾸준히 교류하여 원천기술을 빠르게 스케일업하고 실증을 통해 상용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AIST 이광형 총장은 기조사에서 “KAIST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혁신 과학기술과 이를 이끌어나갈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라며, “이번 공동포럼은 탄소중립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두 대학은 물론 정부와 산업계까지 유기적으로 힘을 합쳐 대응해나가는 유의미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 “자원 하나 없는 한국이 여기까지 온 것은 사람을 키웠기 때문”이라며, “탄소중립 녹색성장 시대에는 한국은 물론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사고, 새로운 지식, 새로운 기술로 세상을 변화시킬 인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번 공동포럼의 의미를 평가했다.
김상협 탄녹위 공동위원장은 “미국 스탠퍼드와 하버드를 비롯, 선진국의 주요 대학들이 경쟁적으로 녹색 기술개발과 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서울대와 KAIST의 공동포럼을 계기로 대한민국 대학가 전반에도 새로운 혁신의 바람이 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탄녹위는 이와 관련, 관련 부처 및 산업계와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관심을 갖는 국내외 대학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대학교는 지난해 2월 복잡한 현대 사회의 문제에 대한 융·복합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국가미래전략원」을 개원하였고, 반기문 제8대 UN사무총장을 명예원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
또한, KAIST는 이미 2013년 녹색성장 분야의 기술과 정책·금융을 융합한 인재 양성을 위해 녹색성장대학원을 설립했는데, 최근 탄소중립 시대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대전 본부를 중심으로 이를 격상시킨 ‘녹색성장 지속가능 대학원’을 발족, 40여명의 교수진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