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국제스포츠행정가양성사업단(단장: 강준호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 드림투게더마스터(Dream Together Master, DTM) 재학생 22명(개도국 학생:20명, 한국학생:2명)은 오는 4월 16일(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견학하고, KIA와 키움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개발도상국 출신 재학생들은 자국 스포츠 개발과 관련하여 선진 시설 및 제도에 높은 관심을 지닌다. 이러한 측면에서 스포츠 시설경영(Sport Facility Management)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실제 견학하고, 관련 전문가와의 질의응답이 제공되는 금번 견학에 대한 학생들의 기대는 높다. 뿐만 아니라 경기 관람 후, 그라운드 투어 진행을 통해 실제 경기가 이루어지는 경기장을 돌아볼 수 있어 자국의 야구 경기 시설 건립 시 벤치마킹 사례로 참고할 수도 있다. 특히, 고척스카이돔은 국내 최초의 돔 형식의 시설로써, 비, 바람, 폭염 등의 날씨 요인 영향을 최소화하였으며, 체계적 환기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매년 개도국 학생들이 견학을 희망하는 한국의 스포츠 시설 중 하나다.
재학생 중 인도네시아 야구팀 출신으로 2011 동남아시안게임(Southeast Asian Games)에 출전하여 은메달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야구부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우그라세나(Ugrasena)는 “한국의 프로야구 제도와 정책, 발전 경험을 배우기 위해 DTM에서 공부를 하고 싶었다. 한국 야구의 문화, 시설, 제도, 산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이번 견학을 통해 인도네시아 야구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국제스포츠행정가양성사업단 강준호 단장은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배운내용을 현장과 연계해 볼 수 있는 비교과 활동은 개도국 학생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정책을 입안하거나, 사업계획을 수립할 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들로 구성하고자 한다.”며, “특히 야구리그는 한국의 4대 프로스포츠 리그 중 하나로 스포츠 관련 문화, 제도, 산업을 아우르는 한국의 스포츠 발전 경험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사례다. 이러한 측면에서 오는 5월에는 동남아시아 야구 발전을 위해 활발히 활동 중이신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전 SK와이번스 감독)을 모시고 특강을 진행 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학교 국제스포츠행정가양성사업단이 운영 중인 드림투게더마스터(Dream Together Master, DTM)는 개발도상국의 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차세대 스포츠 행정가를 양성하고, 글로벌스포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스포츠 개발협력 사업 중 하나다. 매년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동유럽, 중남미 국가의 차세대 스포츠행정가 20여명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서울대 글로벌스포츠매니지먼트 석사과정에서 교육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