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김웅한)는 지난 1월 19일(목)~1월 28일(토)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심장센터(Institut de Cardiologie d’Abidjan)에서 ‘2023 코트디부아르 심장수술 의료기반 조성 및 교육사업’을 시행했다.
이번 코트디부아르 심장수술 의료기반 조성 및 교육사업에는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장 김웅한 교수(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상윤 교수를 포함하여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국내 의료진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 학생, 센터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총 17명의 출장단이 참여하였다. 한편, 출장단이 방문한 아비장 심장센터는 1976년 건립된 서아프리카 내 유일한 심장 전문 공공기관이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출장단은 아비장 심장센터 의료진과 함께 선천성 심장 수술 및 심중재술 총 10건, 초음파 진료 28건을 시행하였다. 심초음파 진단 및 수술, 심중재술 수행을 통한 현지 의료진 교육 과정에서 현지 소아과 및 마취과 의료진을 포함한 현지 의료진들의 교육 참여 열의 및 관심도가 매우 높았다. 한국 의료진 귀국 후 현지 의료진의 원활한 중환자 관리를 통해 수술 및 시술을 받은 환자들은 이후 무사히 퇴원하거나 회복하고 있다는 소식을 현지 의료진을 통해 전해 받았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상윤 교수는“아비장 심장센터 현지 의료진들이 높은 교육 열의를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타과 간 긴밀한 협진 및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더 많은 선천성 심장병 환자를 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장 김웅한 교수(서울대병원 흉부외과)는“한국 의료진이 떠나고도 중환자실에 있던 환아가 무사히 회복 중이라는 것은 현지 의료진들의 중환자 관리 역량이 커졌다는 반증”이라며“아비장 심장센터와 지속적인 교류 및 교육을 통해 현지 의료진 심장수술 역량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하였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의‘코트디부아르 심장수술 의료기반 조성 및 역량강화 교육사업’은 2019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심장수술 의료역량이 부족하여 시기적절한 선천성 심장병 진단 및 치료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현지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현지 의료진의 의료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심장수술 연수와 수술 후 환자관리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동시에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연구진이 수집한 자료를 통계적으로 분석하여 심장수술 역량강화 사업의 효과성을 입증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현지 의료시스템 구축과 본 교육사업에 대한 학술적인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故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의 뜻을 따라 의료 상황이 취약한 나라의 역량 향상을 위해 교육, 연구, 정책 자문, 국제공헌 실천을 이행하고, 국제보건의료를 이끌 미래세대를 양성하기 위해 2012년 설립되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서울대학교의 우수한 인력 자원을 바탕으로 한국의 보건의료 분야 국제개발 원조 효과성을 실현하고,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질병 예방 및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으며, 의료취약국의 의료인 역량강화 교육과 임상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제보건의료분야의 주요 주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국내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홈페이지: jwleecente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