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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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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2022 네팔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및 난청재활 역량강화 프로그램’ 시행

2022.12.21.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김웅한)와 청각평형교육센터(센터장 이준호)가 지난 11월 25일(금)~11월 30일(수) 네팔 카트만두의과대학 부속 둘리켈병원(Dhulikhel Hospital, Kathmandu University Hospital)에서 ‘2022 네팔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및 난청재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2022 네팔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및 난청재활 역량강화 프로그램’은 두 센터의 오승하·박무균 교수(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외 청각학 전문가 1명이 참여했으며, 네팔 둘리켈병원의 이비인후과, 소아과, 인턴, 카트만두의대 학생, 현지 난청아동을 포함하여 45명이 참석했다.

한국 의료진은 네팔 카트만두의과대학 부속 둘리켈병원 현지 의료진 약 40명을 대상으로 총 5건의 임상 강의를 진행했으며, 현지 의료진과 함께 측두골 해부실습 2건을 시행하며 핸즈온 교육을 실시하여 인공와우 수술의 한국 선진 의료기술과 의료체계 발전 노하우를 전수했다. 뿐만 아니라 보청기 50대 지원 및 현지 난청아동을 대상으로 보청기 피팅 진행을 통해 재정적인 부담으로 보청기 마련이 어려운 가정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오승하 교수는 이번 사업에 대해“본 사업을 네팔 현지 의료진들과 진행 할 수 있어 뜻깊은 감사를 전한다. 이번에는 신생아 청력선별검사 임상 강의뿐만 아니라 둘리켈병원에서 직접 측두골 해부실습을 진행할 기회가 있어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전달할 수 있었다. 추후 병원 내 정기적인 측두골 해부실습 워크숍을 진행해 네팔 현지 인공와우 이식 수술의 단계적 발전이 가능하기를 바란다. 또한 둘리켈 병원 의료진의 국내 펠로우십 훈련도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현지 의료진 중 한 명은“다양한 임상강의와 더불어 한국 의료진의 정확하고 자세한 설명으로 이루어진 해부실습이 진행되어 실질적인 도움이 많이 됐다. 배운 내용을 토대로 우리 병원 의료진도 해부실습실을 설치하여 내년 워크숍에서는 직접 해부실습 진행해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네팔을 위해 소중한 시간을 내주신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와 청각평형교육센터, 그리고 한국 의료진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의‘네팔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및 난청재활 역량강화 프로그램’은 2013년 서울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네팔 연수생(전문의)의 사전조사를 통해 네팔의 소아 난청 재활프로그램 도입 시급 및 지원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시작됐다. 2016년 한국 의료진이 네팔 카트만두의과대학 부속 둘리켈병원을 방문 및 신생아 청력검사기 기증, 현지 청능사 교육 실시를 추진하였고, 2019년부터는 국내 초청연수와 네팔 현지연수를 통해 청각 전문 이비인후과 의료진과 소아 전문 청각사 교육을 지속해오고 있다. 본 사업은 네팔 자체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및 난청 재활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의료·보건 역량 및 접근성이 부족하여 선천성 난청아에 대한 시기적절한 치료가 제공되지 못하고 있는 네팔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현지 의료진의 의료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故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의 뜻을 따라 의료 상황이 취약한 나라의 역량 향상을 위해 교육, 연구, 정책 자문, 국제공헌 실천을 이행하고, 국제보건의료를 이끌 미래세대를 양성하기 위해 2012년 설립되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서울대의 우수한 인력 자원을 바탕으로 한국의 보건의료 분야 국제개발 원조 효과성을 실현하고,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질병 예방 및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으며, 의료취약국의 의료인 역량강화 교육과 임상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제보건의료분야의 주요 주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국내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홈페이지: jwleecente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