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패 전달 후 오세정 총장과 구재옥 명예교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가정학과 명예교수이신 구재옥(1949년생 사범대 가정교육과 영양학 전공 학사, 가정교육학 석사, 영양학 박사) 동문이 생활과학대학에 “구재옥 장학기금” 1억원을 약정했다. 이에 서울대는 7월 27일 관악캠퍼스에서 오세정 총장, 여정성 교육부총장, 최현자 생활과학대 학장, 신동미 식영과 학과장 등 주요 교내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재옥 명예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구재옥 교수는 구인환 모교 사범대학 명예교수의 장녀로서 부친의 1억원 기탁에 이어 대를 이은 일이다. 또한 2015년 생활과학대학 동창회 회장을 맡으면서 모교 발전기금에 1억원을 기부해 화제를 모으기도 하였다.
구재옥 교수는 대학원 재학시절 방송통신대학 조교로 시작한 이후 4년간 충북대학교수와 미국 인디애나대학 유학시기를 뺀 36여 년 동안 방송통신대학에 봉직하면서, 평생교육원 원장, 자연대학장을 역임하면서 대학 발전에 기여를 하였다. 학문적으로는 생애주기영양과 지역사회영양에 집중하여 연구와 강의를 하였고 저서도 다수 집필하였다. 더불어 은사인 모수미 교수와 함께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를 만들어 학회장을 역임하면서 지역사회와 국민건강증진에 관한 연구 성과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오세정 총장은 대학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한 구재옥 동문님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를 표하며 “모교에서 받은 긍지와 자부심을 기부의 선순환으로 발전시켜 주신 깊은 뜻은 서울대학교 구성원 모두의 마음속에 깊이 각인될 것”이라 전하며 “‘구재옥 장학기금’은 생활과학대학 학생들이 국가 발전과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