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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서울대학교 학술연구교육상(교육부문) 시상

2020. 9. 28.

서울대학교는 남다른 열정과 창의적인 강의로 대학교육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 교수 10명을 ‘2020학년도 서울대학교 학술연구교육상(교육부문)’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올해의 수상자는 경제학부 이철인 교수, 화학부 김지환 교수, 물리·천문학부 박철환 교수, 경영학과 최종학 교수, 재료공학부 황농문 교수, 동양화과 신하순 교수, 수의학과 이소영 교수, 보건학과 권순만 교수, 행정학과 금현섭 교수, 법학과 최계영 교수 10명이다.

시상식은 2020년 9월 29일(화) 오전 11시 서울대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상자를 포함한 최소한의 인원으로 진행되며 서울대 공식 홍보 채널(YouTube)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서울대학교는 대학교육 발전을 견인하고, 우수 교수법 확산 및 공유를 활성화하기 위해 높은 수준의 강의와 창의적인 교육방법 개발 및 학생 지도에 남다른 열정으로 동료 교수들과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는 교수를 선정하여 2005년부터 매년 학술연구교육상을 시상해오고 있다.

□ 공적사항
  • 경제학부 이철인 교수는 100여명 이상 수강하는 대형강의를 매 학기 담당해오고 있으며, 특히 전인교육에 초점을 두어 모든 수강생들과 일대일 면담 실시 등 학생들의 관심사에 맞는 교육 및 진로를 지도해오고 있다. 또한 경제학부 필수과목인 거시경제이론을 학생들에게 쉽고 명확하게 강의하기 위해 〈거시경제학〉 교과서를 집필하였으며, 철저한 사전 수업준비, 학생들을 배려하는 강의, 친절하고 진정성 있는 태도로 학생들의 강의 만족도가 높으며, 오랜 기간 동안 좋은 강의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 화학부 김지환 교수는 학부 신입생 대상의 일반화학을 주로 담당하며 2015년과 2016년에 연속 자연대 우수강의상을 수상하였다. 특히, 일반화학 강의에 있어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교과 컨텐츠를 개발하고 나아가 학과별·단과대학별 수요를 분석하여 모듈화된 표준 Syllabus(실라버스)를 구축하였다. 또한 과학대중화를 위해 공개 강연에 적극 참여하고, 교양과학서적인 〈분자사용설명서〉를 출간하였다.
  • 물리·천문학부 박철환 교수는 열과 통계물리를 주로 담당하며 2016년과 2017년 연달아 자연대 우수강의상을 수상하였다. 교수와 학생의 부담이 적은 Flipped Learning 수업 방법을 개발하여 학생들의 물리학 전공필수 과목에 대한 이해도를 획기적으로 높였으며 학부생들의 지도교수 상담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면담체계를 구축하였다. 또한 동료 교수들을 대상으로 상담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외부 전문강사를 초빙해 상담 기법을 학습함에 기여하였다.
  • 경영학과 최종학 교수는 회계정보와 경영의사결정을 담당하며 이론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실무적인 응용력과 의사결정능력을 학습할 수 있어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가 높다. 특히 기업의 실제 사례를 수집하여 토론 수업을 진행하고 독서카드를 배분하여 학생과의 소통을 위해 열정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MBA 프로그램 운영 및 품질 향상에 노력하여 박사과정 학생들의 교육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 재료공학부 황농문 교수는 하전된 나노입자 단위의 성장 분야에서 독창적인 이론을 학습할 수 있는 반도체 재료 특강을 주로 담당하고 있다. 특히 25년여 동안 10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였고, 이를 교과서로 출판하여 강의 교재로 활용하고 있다. 고도로 집중된 상태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인 〈몰입적 사고〉를 독자적으로 개발하였다. 또한 이러한 방법을 교육분야로 확대하여 몰입식 수업(질문식 수업) 교수법으로 발전시켰다.
  • 동양화과 신하순 교수는 작품연구:수묵화를 담당하며 전통과 현대적 미감을 탐색하고 이를 국제적 시각으로 확장할 수 있는 미의식 함양에 중점을 두어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특히 2008년부터 국제교류전시 〈삼국G〉를 통해 석박사 학생의 국제적 교류를 이끌었고, 〈꿈키아트스쿨〉을 운영하여 저소득층 학생 대상의 미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평면조형 영상수업을 개발하고 〈우리그림, 그려볼까요?〉 저서 출간으로 기초동양화 저변확대에 기여하였다.
  • 수의학과 이소영 교수는 최근 3년간 기초수의학 분야 강의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수의학 전공 학생들이 약리학적 지식을 습득하고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강의와 실습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본과 4학년 현장실습 및 심화실습 운영을 개선하고 팀티칭 학습을 적용한 대학원 수업 교수법을 개발하였다. 또한 수의과대학 통합실습 교과과정 개선안을 마련하고, 〈수의과대학 학생 상담소: 힐링벳〉 운영을 통해 학생 지도와 교육에 헌신하고 있다.
  • 보건학과 권순만 교수는 보건재정정책 및 관리를 주로 담당하여 우리나라 보건정책의 핵심인 국민건강보험에 관한 보건재정정책 관점에서 이론과 실제를 강의하고 있다. 국내 공공보건 고위관리자 위탁교육 과정 및 해외 보건 공무원 교육연수 과정을 담당하며 국내외로 보건 인력양성과 역량강화를 이끌었다. 또한 보건학 석사과정 인증제 도입을 주도하여 보건학의 교과목 개발과 학위과정 표준화에 기여하였다.
  • 행정학과 금현섭 교수는 석박사과정 필수과목인 방법론 전공을 담당하고, 교과과정의 질적 향상과 학생들의 기초역량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이론적 논의를 현실적 맥락에 적용하고 실제 연구로 전환할 수 있는 실습과정을 설계하여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또한 대학원 내에서 가장 많은 학생지도와 면담을 이끌며 학생들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배움과 익힘을 주도하는 연구자 의식 함양에 기여하고 있다.
  • 법학과 최계영 교수는 이민법 분야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법률가 양성을 위해 국내외 상황을 반영한 이민법 및 난민법 관련 교과목을 신설하였다. 특히 대형강의인 행정법실무연습에서는 행정법 분야의 핵심을 강의하여 학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국민권익위 모의행정심판 경영대회 지도로 매년 우수한 성과를 도출한 바 있으며, 법학전문대학원 학생 동아리 〈법학평론〉 지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금번 학술연구교육상(교육부문) 수상자의 교수법 공유 및 확산을 위해 오는 10월부터 수상자별 특별강연회가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