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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부터 TEPS(텝스) 새롭게 출발한다

2018. 1. 25.

서울대학교가 개발하고 주관하는 영어능력평가시험 TEPS(Test of English Proficiency developed by SNU)가 1999년 첫 시행 이래 최초로 개정된다. 시험 시행을 주관하는 서울대학교 TEPS관리위원회(위원장 이효원)는 2018년 5월 12일(토) 248회 TEPS 정기시험부터 시험시간과 문항 수를 줄이고 새로운 문제 유형을 도입하는 등 새롭게 탄생한 New TEPS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TEPS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대 언어교육원(원장 권혁승)은“20년 이상 축적된 영어평가 분야의 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적은 수의 문항으로 짧은 시간 내에 수험자의 능력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효율적인 시험으로 TEPS가 거듭난다”고 개정 취지를 밝혔다.

New TEPS의 가장 큰 변화는 각 영역의 문항 수와 시험시간이 획기적으로 줄면서 응시에 따르는 수험자의 심리적 부담을 덜었다는 점이다. 우선 기존의 200문항을 2/3 수준인 135문항으로 축소하였고, 전체 시간도 약 2시간 20분에서 1시간 45분으로 35분 줄였다. 또한 어휘와 문법 영역의 제한시간을 총 25분으로 통합하여 시행하되, 성적은 기존과 동일하게 각각 제공함으로써 취약한 영역을 진단하고 학습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한 TEPS의 강점은 그대로 유지했다.

청해와 독해 영역에는 1개의 지문당 2개의 문제가 연결된‘1지문 2문항’의 신(新) 유형을 추가하여 다면적이고 종합적인 지문 이해 능력을 평가한다. 특히 독해 영역은 이메일, 뉴스, 메신저 대화 등 지문 형식을 다양화하여 학술, 비즈니스, 일상생활 등 다양한 상황에서 구현되는 실전 영어 활용능력을 평가하도록 재구성하였다.

기존 TEPS의 최고점수가 990점인 반면 New TEPS의 최고점수는 600점으로 변경된다. 영역별 축소된 문항 수와 시간 배정의 변화로 수험자의 심리적 부담은 낮아지지만, 시험의 변별력은 그대로 유지된다. 언어교육원은 심층적인 연구와 여러 차례의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기존 TEPS와 New TEPS가 동일한 언어능력을 평가하고 상호 점수 비교가 가능하도록 시험의 구성요소와 점수 체계를 설계하였다.

또한 TEPS관리위원회는 개정 전후의 TEPS 성적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고, 기존 점수를 대체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영어평가학회>가 연구한 점수 환산표를 TEPS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New TEPS 시행 후에도 기존 TEPS 성적은 시험일로부터 2년간 유효하며 유효기간 내에는 성적표를 재발급 받을 수 있다.

TEPS관리위원회는 응시자들이 미리 시험을 체험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오는 2월 25일(일)‘New TEPS 프리뷰 테스트(Preview Test)’를 실시한다. 누구나 미리 접수하면 실제 시험과 똑같은 환경에서 새로운 TEPS를 사전에 무료로 응시해볼 수 있다. New TEPS에 관한 자세한 정보 확인과 프리뷰테스트 접수는 TEPS홈페이지(www.teps.or.kr)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