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안내

서울대 소식 / 뉴스

보도자료

뉴스 /

보도자료

물리천문학부 안경원 교수팀, 단일 원자의 초방사 현상 구현

2017. 12. 27.

□ 단일 원자만으로 초방사 발생
  • 원자 하나로 초방사가 가능할까?
    물리천문학부 안경원 교수 연구팀은 독자적으로 단일 원자의 초방사 현상을 최초로 구현하여 그 결과를 최고 권위 학술지 사이언스에 출판하였다. 공진기 안에 원자를 하나씩 넣고 초방사를 발생시키는데 성공한 것이다. 초방사가 일어나려면 좁은 공간에 많은 수의 원자가 밀집해 있어야 하는데, 서울대 연구진은 공진기를 매개로 하여 원자 하나로도 초방사를 발생시킬 수 있음을 처음으로 입증한 것이다. 이 결과는 향후 문턱이 없는 레이저의 개발과 고효율 양자정보 처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안경원 교수 연구팀(제1저자 김준기 박사)이 독자적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는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의 지원으로 수행되었고 연구결과는 사이언스(Science)지 12월 21일(목)자 온라인판(First Release)에 우선 게재되었다 (논문명: Coherent single-atom superrradiance).
□ 단일 원자 초방사 원리 및 응용분야
  • 양자중첩상태의 원자가 공진기를 하나씩 통과하면, 공진기 안에 있는 단일 원자와 이미 공진기를 통과한 원자들 사이에 강한 상호작용이 공진기를 통해 유도되여 초방사 현상이 발생함을 관측였다.
  • 공진기가 빛을 가둘 수 있는 시간동안 공진기를 통과한 원자수의 제곱에 비례하여 초방사가 발생하였으며, 그 결과 공진기 안에 많은 수의 광자가 축적이 되며 레이저 발진이 이루어졌다.
  • 일반 레이저의 경우 레이저 발진을 위해서는 일정 파워 이상으로 에너지를 공급해야 한다. 그러나 안 교수 팀의 연구에서는 초방사에 의해 레이저 발진이 이루어 지기 때문에 이러한 문턱이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문턱이 없는 고효율 레이저의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 아울러 고효율로 원자의 양자 중첩상태를 빛의 중첩상태로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고효율 양자정보 처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