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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연구팀, 간질환을 악화시키는 핵심원리 규명

2015. 11. 4.

  • 만성 간 질환(간경변증) 환자에서 ‘소포체 스트레스’가 질환을 악화시키는 핵심 원리를 본교 약대 약물학실 구자현 박사과정, 한창엽 박사가 밝혀 간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찾았다.
    • 이번 연구결과는 소화기 연구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지인 ‘게스트로엔테롤로지(Gastroenterology, 임팩트팩터=16.72)’와 ‘것(Gut, 임팩트팩터=14.66)’에 각각 게재되었다. 논문명과 정보는 다음과 같다.
      • -논문명 : Endoplasmic Reticulum Stress in Hepatic Stellate Cells Promotes Liver Fibrosis via PERK-mediated Degradation of HNRNPA1 and Upregulation of SMAD2 (Gastroenterology 게재)
        저자: 구자현 박사과정 (제1저자, 서울대 약대)
      • -논문명: PHLDA3 overexpression in hepatocytes by endoplasmic reticulum stress via IRE1-Xbp1s pathway expedites liver injury (Gut 게재)
        저자: 한창엽 박사 (제1저자, 서울대 약대)
  • 본 연구는 간 조직에서 ‘소포체 스트레스’가 생기면 간질환이 악화되는 점을 찾아냈다. 이 과정에서 간세포는 죽는 반면 주변에 있는 간 성상세포는 과도하게 증식하면서 섬유소를 분비하는 차별적인 원리도 규명하였다.
    • 간에는 간세포와 성상세포가 많이 존재한다. 여러 원인에 의하여 간질환이 진행될 때 간세포는 죽는 반면 간 성상세포는 오히려 증식하게 된다. 이때 간 성상세포는 섬유소를 너무 많이 만들어내 간조직을 딱딱하게 만든다. 연구진은 이때 ‘소포체 스트레스’가 깊이 관여하는 사실과 그 핵심 원리를 밝힘으로써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 구자현 박사과정은 ‘소포체 스트레스’에 의한 성상세포 증식이 간 섬유화를 촉진한다는 사실과 이 과정에서 RNA결합 단백질인hnRNPA1을 도입하면 특정 마이크로RNA (miR-18a)를 늘림으로써 간조직내 섬유소 축적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 같은 실험실의 한창엽 박사는 ‘소포체 스트레스’가 간세포를 사멸시키고, 이때 간세포에서는 PHLDA3라는 단백질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또한 PHLDA3를 억제하는 방법을 쓰면 간세포가 살아나는 것도 증명하였다.
  • 이번 연구결과들은 간 조직에서 세포에 따라 다른 차별적 타겟을 발견한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여러 원인으로 생기는 간조직 손상과 섬유화, 간경화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 연구자 이력사항

    구자현 박사과정
    구자현 박사과정
    한창엽 박사
    한창엽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