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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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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KAIST-POSTECH, 이공계 온라인 명품강의 함께 만든다

2015.10.16.

왼쪽부터 KAIST 강성모 총장, 서울대 성낙인 총장, POSTECH 김도연 총장
왼쪽부터 KAIST 강성모 총장, 서울대 성낙인 총장, POSTECH 김도연 총장

MOOC 콘텐츠 개발 협약…“과학 대중화에도 기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공계 대학들이 국내 최고 수준의 이공계 기초과목 온라인 강좌(MOOC)*1를 공동 개발하기 위해 손을 맞잡는다.

서울대학교(총장 성낙인), KAIST(총장 강성모),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도연)은 2015년 10월 14일(수) 과학기술 MOOC 콘텐츠 공동 개발 및 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이공계 대학의 교육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기존 방식과 차별화된 온라인 강의가 절실하다는데 대한 3개 대학들의 공감이 이뤄낸 결과다. 이를 위해 3개 대학 교수진들은 커리큘럼 개발 초기 단계부터 함께 협력하여, 이공계 대학의 기초과목에 대한 MOOC 컨텐츠를 2016년 여름까지 제작하고 이를 전 국민에게 공개하기로 하였다. 또한 MOOC 콘텐츠를 활용한 교육모델을 개발하여 참여를 희망하는 국내 모든 대학들과 공유키로 했다.

우선 제작할 강의는 이공계 기초 필수과목인 물리, 화학, 생명과학, 기계공학, 화학공학, 재료공학 등으로, 전국 이공계 대학생뿐만 아니라 이공계 기초지식이 필요한 인문사회 분야 학생들, 대학 전공과목을 미리 경험하고 싶은 고등학생들도 수강할 수 있도록 강의를 흥미롭게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제작될 컨텐츠는 거꾸로 교실(Flipped-Learning)*2 등 능동적인 교수법을 시도하고자 하는 모든 대학의 교수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3개 대학은 향후 필요한 학과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이에 대한 MOOC컨텐츠를 개발함으로써 국가과학기술 인력 양성과 과학대중화를 위한 건강한 생태계 확보에 노력할 방침이다.

특히 첫 해에는 김도연 포스텍 총장, 김성근 서울대 자연대 학장, 이건우 서울대 공대 학장, 김정회 카이스트 생명대학장, 김도경 카이스트 교무처장, 이건홍 포스텍 공학장, 박준원 포스텍 이학장 등이 직접 강의를 맡으면서 MOOC컨텐츠를 제작키로 하였다.

성낙인 서울대학교 총장은“MOOC은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는 새로운 교육 도구인 만큼 적극적으로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활용해야 한다. 이번 협약의 목적은 이공계 대학 기초과목의 개발을 통해 우선은 국내 이공계 대학생의 기초 실력 향상에 기여하고 나아가 글로벌 경쟁력도 확보하는 것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3개 대학이 명실공히 대한민국 이공계를 대표하는 대학들인만큼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각 대학이 컨텐츠 개발을 위한 지원과 더불어 결과물의 보급과 확산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용어설명]

1. MOOC (Massive Open Online Courses, 무크)
‘온라인 공개 수업(Massive Open Online Course)’의 약자. ‘대규모 사용자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온라인 공개 수업’으로, 대학 수업을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온라인으로 무료 접속해 들을 수 있는 서비스를 뜻한다. 해외에서는 유다시티, 코세라, 에덱스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에서도 2015년 10월부터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K-MOOC’가 시작됐다.

2. 거꾸로 교실 (Flipped-Learning, 플립 러닝)
온라인을 통해 선행 학습한 뒤 오프라인 강의를 통해 교수와 토론식 강의를 진행하는 ‘역진행 수업’. 기존 전통적인 수업 방식과는 정반대로, 수업에 앞서 학생들이 교수가 제공한 강연 영상을 미리 학습하고, 강의실에서는 토론이나 과제 풀이를 진행하는 혁신적 수업 방식이다.

2015.10.14
교무과(880-5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