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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서·이익찬 동문 가족, ‘경영대 석사장학금’ 1억원 쾌척

2015. 3. 10.

성낙인 총장과 이병서 동문 가족
성낙인 총장과 이병서 동문 가족

서울대학교 이병서(경제학 56-61)·이익찬(경영학 86-90) 동문 가족이 ‘이익찬 경영대 석사장학금’ 1억원을 쾌척했다.

2015년 3월 6일(금) 개최된 협약식에는 성낙인 총장, 남익현 경영대 학장을 비롯해 이병서·김광숙 부부, 이익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지식재산관리팀장, 이철수 발전기금 상임이사, 박상욱 경영대 교무부학장 등이 참석했다.

성낙인 총장은 “서울대 동문이신 이병서·이익찬 父子는 가족 모두가 나눔과 배려의 미덕을 몸소 실천하고 계신다”며 “출연해 주신 이번 기금은 서울대가 세계를 선도하는 선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익찬 동문의 부친인 이병서 동문은 1966년 경영대학원에 입학해 석사과정을 모두 마쳤으나, 당시 바쁜 사업으로 인해 논문을 제출하지 못했다. 이후 석사 논문을 마치기 위해 재도전하는 과정에서 경영대 교수들의 노력과 열정에 감동하여 이번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

이익찬 동문은 “아버님의 교훈인 ‘불굴의 노력과 올바른 경영철학’의 뜻을 발전시키겠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글로벌 지식재산 강국으로 성장하도록 모교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경영대학은 대를 이어 함께 기부한 동문 가족을 헌정하기 위해 ‘梧里 이원익 토론실’을 명명할 예정이다. 기부자의 직계 선조인 ‘梧里 이원익’ 선생은 임진왜란 위기를 극복하고 나라의 경제를 바로 잡은 조선 최고의 청백리(淸白吏)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