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정도서관 준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식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대학교(총장 성낙인)는 2015년 2월 5일(목) 오후 중앙도서관 관정관에서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관정관’신축 준공식을 가졌다. 지상 8층의‘중앙도서관 관정관’은 대형 열람실, 그룹 스터디룸, 캐럴, 멀티미디어 플라자, 패컬티 라운지, 컨퍼런스 룸 등의 주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중앙도서관은 관정관 신축으로 국내 대학도서관 중 최대 장서뿐만 아니라 최대 규모(연면적 57,747㎡, 17,468평)를 갖게 되었다.
중앙도서관 관정관은 2013년 5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1년 9개월여 공사 기간을 거쳐 완공되었으며, 건축비와 내부 공간 및 시스템 마련을 위해 690억원의 예산이 소요되었다.
중앙도서관은 도서관 신축을 위해 2012년 3월부터 모금캠페인 ‘서울대 도서관 친구들’을 시작했으며,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의 건축비 600억원 기부로 도서관 신축이 현실화 되었다. 내부 공간 및 시스템 재원 마련을 위해 추진한 ‘네이밍 캠페인‘에는 서울대 교직원, 동문, 학생, 외부 인사 등 700여명이 참여, 100억원이 넘는 기금이 모금되었다. 신축 도서관에 마련된 공간 및 가구에는 기부자의 이름이 새겨지게 된다.
중앙도서관은 관정관 신축으로‘본관’(구 중앙도서관)과‘관정관’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본관은 자료 중심 서비스 공간으로, 관정관은 첨단시설을 갖춘 이용자 맞춤형 공간으로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서울대학교 학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낙인 총장은 인사말에서“도서관 신축 기금을 쾌척해주신 관정 이종환 회장님의 고귀한 뜻에 깊은 존경심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관정관은 세계의 대학으로 도약하는 서울대학교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성낙인 총장은“학생들은 우리 사회와 세계에 크게 공헌하는 선한 인재로 성장해 나갈 것이며, 나눔의 가치로 만들어진 관정관의 뜻을 잊지 않고 국가와 사회에 대한 기여로 보답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이끌어 나갈 인재의 요람으로, 학문적 긍지와 자부심을 바탕으로 세계 수준의 지식정보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사명을 다할 것이다.
이번 준공식에는 서울대학교 성낙인 총장을 비롯하여 관정이종환교육재단 이종환 이사장, 김재순 전 국회의장, 이수성 전 국무총리, 이주영 국회의원 등 학내외 주요 인사가 참석하였다.
관정도서관 내부(8층)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