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8회 후기 학위수여식
서울대학교는 2014년 8월 28일(목) 오전 1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에서 제68회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하였다.
성낙인 총장은 학위수여식사에서 공동선을 위한 지식의 공헌과 이웃과의 소통 및 경청, 도전을 즐거워하는 자세 등을 강조했다.
특히 성낙인 총장은“최고의 지식은 사회봉사와 인류공헌을 위해 만들어 쓰이는 것이며, 훌륭한 인재는 지성과 함께 공공성으로 무장된 따뜻한 가슴을 겸비한‘선한 인재’”라며 “민족의 동량, 사회의 중심으로 드높은 자부심을 갖되, 지식과 열정을 공동선을 위해 공헌하는, 사회적으로 필요한 인재가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성총장은 사회 곳곳에서 소통하고 화합하는 소통의 역할, 이웃과 소통하고 경청하는 미덕, 이웃의 목소리를 귀담아듣는 피스메이커의 역할 등을 강조했다.
서울대는 창의적 역량과 의지가 굳건한 선한 인재상과 오상지절((傲霜之節)의 기개를 지닌 선비정신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평생 한학연구에 매진해온 한학자 성백효 선생(69, 해동경사연구소장)을 축사 연사로 초빙하였다. 성백효 선생은‘논어집주’,‘시경’,‘대학’등 20여편의 유가경전을 완역하였으며, 한국고전번역원 명예교수와 전통문화연구회 부회장, (사)해동경사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성백효 선생은“복을 누리는 사람보다 복의 터전을 쌓는 사람이 되어 달라”며“남들보다 잘 살겠다는 생각보다는 선우후락(先憂後樂)의 자세가 필요하고, 겸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남의 잘못을 들추어내고 비판하기보다는 자신을 돌아보고 겸손해함으로써 모두의 표본이 되어 사회를 올바르게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서정화 서울대 총동창회장이 축사를 했으며, 졸업생 대표로는 어려운 역경을 딛고 학업에 매진한 권은진씨(24, 자유전공학부)가 연설하였다. 권은진씨는 대한민국 인재상(2013)을 수상하고, 미래 한국을 빛낼 13인(2014)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850명, 석사 989명, 박사 522명 등 총 2,361명이 학위를 받았다.
2014.8.28
총무과(880-5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