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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그린리포트 2014’ 발간

2014. 7. 9.

서울대학교는 2013년도 서울대학교 에너지 사용 및 온실가스 배출 실적과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서울대학교 그린리포트 2014’를 국내 대학 처음으로 발간하였다. 본 리포트 제작은 온실가스·에너지 종합관리센터에서 진행하였다.

이번에 그린리포트를 발간하여 구성원들과 공유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대학이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서는 하향식(Top-down) 감축활동과 상향식(Bottom-up) 감축활동의 조화가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즉, 대학에서는 교육서비스의 수요자인 구성원들의 이해와 참여 없이는 온실가스 감축이 어려우며, 이를 위해 꾸준히 소통하고 참여 방법을 지속적으로 홍보하여 새로운 에너지 소비문화를 조성하고 지구온난화의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서울대학교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국가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하의 감축목표 달성과 창의적 지식공동체로서 지녀야할 사회적 책무 수행 차원의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이같은 결과 지난 2013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서울대학교 설립 이래 처음으로 배출총량이 2012년에 비해 2,000톤 감축하고, 건물의 단위면적(㎡)당 배출량은 4.8% 감소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는 교육과 연구에 필요한 건축물이 2012년보다 약 38,000㎡ 늘어난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본 리포트에서는 서울대학교에서 에너지 공급과 소비 측면의 운영체계 개선을 가장 큰 감축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즉, 불필요한 에너지 공급과 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이행을 감축 요인으로 제시하고 있다. 서울대학교에서는 불필요한 냉난방 공급을 억제하기 위해 냉난방기 순차운전 (학교 전체를 4지역으로 구분하여 구역별 냉난방기 가동을 일시적으로 정지시켜 재실하지 않은 공간에 대해서는 자연스럽게 냉난방 공급이 중단되도록 하는 기법)을 실시하고, 에너지 다소비 기관의 자발적 참여를 지원하는 온실가스 배출할당제(교내 에너지 다소비 기관에 대해서 배출을 할 수 있는 허용량을 제공하고 이를 준수할 경우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를 시범적으로 실시하였으며, 이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가장 큰 수단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외에도, 예산의 범위 내에서 가장 효과가 높은 사업들을 우선 실시하고 있다. LED 조명 설치 등의 고효율 기기 도입, 고효율 펌프 교체 등의 성능 개선 사업, 에너지 효율 개선을 중심으로 한 노후 건물의 리모델링 등이 그 예이다.

한편 올해부터는 구성원의 참여를 증진하기 위한 에너지 가시화 프로젝트와 정기 소식지 간행 등의 사업들이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

2014.7.9
시설관리국 시설기획과(880-6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