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23일(월) 일부 언론이 보도한 “서울대 ‘적자전환’...작년 운영적자 217억원” 제하의 기사 중 일부 내용에 대해 다음과 같이 해명하고자 합니다.
주요 보도 내용
- -서울대학교의 2012년도 운영수익이 81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2013년도에는 오히려 217억원의 적자를 기록하여 재정이 악화되었으며 운영비용 28.8% 증가로 지갑으로 들어온 돈보다 나간 돈이 훨씬 많아진 셈이다.
해명 내용
- -서울대학교가 국립대학법인으로 전환한 이후 법률에 따라 재무제표를 포함한 결산서를 교육부 장관에게 제출하여야 한다. 재무제표는 발생주의 회계에 따라 복식부기로 작성되는데 기업의 경우를 상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교육기관인 서울대의 경우, 재무제표의 이러한 특성과 더불어 국립대학법인 전환에 따른 일시적 상황이 발생하므로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하다.
- -국립대학법인설립 이전에 서울대가 사용하던 물품에 대한 양여 계약 체결이 정부와 2013년 3월에 이루어짐에 따라, 해당 물품에 대한 2013년도 감가상각비가 재무제표 상 운영비용에 처음으로 반영되었다. 이에 따라 운영비용에 물품에 대한 감가상각비 366억원을 포함하여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재무제표에 계상되었다. 전년대비 적절한 비교를 위해 이를 불포함할 경우, 149억원의 흑자로 2012년도보다 흑자폭이 증가되었을 것이다. 전체 운영비용의 10%에 달하는 감가상각비는 실제 현금지출이 아닌 회계기준상의 운용비용으로 인식된다.
- -한편 재무제표의 항목 중 일반 기업과 혼동의 여지가 큰 것 중 하나가 부채이다. 2013년도 서울대의 재무제표에 계상된 부채는 일반 기업의 경우와 같이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차입금이 아니며, 국가출연금 수령분 등 예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자금으로 미래에 지출이 예정된 금액을 나타내는 것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2014.6.23.
기획처 회계지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