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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서울대학교 간담회’ 개최

2013. 7. 23.

카이스트-서울대 간담회 기념사진
카이스트-서울대 간담회 기념사진

서울대학교는 세계를 선도하는 유수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KAIST와 교류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교류협력의 일환으로 양 대학은 2013년 7월 23일(화) 오전 10시 서울대 행정관 대회의실에서 ‘KAIST-서울대학교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서울대와 KAIST가 대학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대와 KAIST는 교류협력을 강화하여 상호의 가치를 공유하고 협력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과학기술혁신에 기여할 토대를 마련하고자 이번 간담회를 마련하였다.

이날 간담회에 서울대에서 오연천 총장과 변창구 교육부총장, 임정기 기획부총장, 이준식 연구부총장, 각 처장, 공과대학 부학장(교무·학생)·학부장, 자연대 학부장 등이 참석하였고 KAIST에서는 강성모 총장과 박규호 교학부총장, 오준호 대외부총장, 김병윤 연구부총장, 각 처장, 학장 등이 참석하여 총 50여명이 자리하였다. 간담회는 각 대학 소개에 이어 KAIST 강성모 총장 강연, 질의·응답 등으로 2시간여 동안 진행되었다.

강성모 총장은 강연에서 일리노이대 교수, AT&T 벨연구소 연구원, U.C. 산타크루즈 공대 학장, U.C. 머시드 총장 등을 거친 44년간의 미국 경험을 통해 섬김의 리더십(Servant Leadership)과 자만(Self Satisfaction)을 경계하는 것이 중요하고, 조직에서 각 구성원의 소중함을 인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전(Vision)과 혁신(Innovation), 인내(Perseverance)의 중요성을 강조한 데 이어 강성모 총장은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실력을 갖출 것과 겸손의 미덕, 지적 탐구를 꼽았다.

간담회에서는 공동연구와 원격강의, 학점교류 등 교육 및 연구, 봉사 분야는 물론 체육문화교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친 의견들을 나누었고, 이같은 의견에 대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개별 교수 차원에서는 교류협력이 활발하게 진행되었으나, 양 대학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대학 전체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교류협력을 추진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였다. 서울대는 올해 출범한 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 활동에 KAIST가 동참해 줄 것과 글로벌공헌센터 건물에 교류협력 공간을 조성할 것을 제안하였고, 이에 KAIST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하였다.

서울대와 KAIST는 구체적인 공동의제 개발 및 상세계획 마련을 위해 양 대학 연구부총장을 중심으로 TF팀을 구성하여 논의해나갈 계획이며, 간담회 또한 정례화하기로 하고 향후 두 번째 간담회는 KAIST에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