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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천 총장, 제17회 APRU 총장포럼 참석

2013. 6. 28.

제17회 APRU 총장포럼 단체사진
제17회 APRU 총장포럼 단체사진

서울대학교 오연천 총장은 2013년 6월 26(수)~28일(금)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리는 제17회 APRU(Association of Pacific Rim Universities, 환태평양 대학 연합) 총장포럼에 참석하였다.

APRU는 환태평양 경제체제에서 과학·교육·문화적 협력을 모색하고, 글로벌지식경제사회에서 대학으로서 책무를 다하고자 1997년 설립되었다. 현재 동경대, 북경대, UCLA, 스탠포드대 등 42개 회원 대학이 있으며, 연례총장회의와 학문분야별 컨퍼런스 및 심포지움, 학생교류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오연천 총장은 한국 대학 총장으로는 유일하게 2011년 7월부터 APRU 운영위원회(Steering Committee)의 운영위원(Member-at-large)으로 선출되어 42개 회원대학 협력의 방향성 제시 및 APRU 전략 설정 등 APRU의 핵심리더십에 참여하고 있다.

6월 26일(수) 열린 APRU 운영위원회에서 오연천 총장은 급변하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국제협력에 있어서 대학과 지식인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였으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하여 제언하였다.

한편 6월 27일(목)에 있은 APRU 전체회의에서 오연천 총장은 한국을 대표하여 ‘동북아 및 환태평양 지역의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세션의 사회를 진행하였다.

동 세션은 총 4명의 한·중·일 및 러시아 대표가 각국을 대표하여 동북아 및 환태평양 지역의 성장과 번영에 대한 견해를 발표하였다. 특히 북경대 국제대학원 주펑 교수는 더 이상 경제사회발전이 중국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며 중국 을 비롯한 한국, 일본 등 주변국이 함께 역할이 증진됨에 따라 지역 통합을 위한 협력방안 마련이 시급함을 강조하였고, 한국이 더 이상 중간국가의 하나가 아니고 동아시아 질서에서 그 역할이 중국, 일본과 동등한 수준에 이르게 되었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주펑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한·중 관계의 수평적 관계 형성 가능성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오연천 총장은 기존 한·중·일 관계에 더하여 러시아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번영을 위한 협력체계에 있어 고유의 균형적 역할을 강조하였다.

이번 17회 총장포럼은 3차에 걸친 토론(러시아의 변혁, 북동아 및 환태평양 지역의 미래, 지식전달정책)과 운영위원회 회의를 진행하고 APRU 전략 이행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